매몰지 인근 학교 지하수, 침출수 오염없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 학교의 지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다행히 침출수로 인한 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매몰지 인근 학교 가운데 지하수를 사용하는 49개 학교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와 질산성 질소, 염소이온 등 침출수에 오염된 것으로 판정할 만한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매몰지 인근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국 64개 학교 가운데 1차로 49개 학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매몰지로부터 비교적 거리가 먼 나머지 15개 학교도 주말까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앞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매몰지 인근 학교의 지하수 수질을 검사하고 호우 등으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해당 학교에 생수를 공급하는 등 학생들의 먹는 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아 [kimk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