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병원' 검찰 고발 한 달...낙태 음성화

'낙태 병원' 검찰 고발 한 달...낙태 음성화

2010.03.09. 오전 06: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낙태 병원' 3곳을 검찰에 고발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낙태 음성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검찰 고발 이후 정부 차원의 단속이 강화되자 일부 병원에서는 불법 낙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술 기록 없이 낙태를 진행하거나 성폭행 피해 때문에 수술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낙태 수술 병원 수가 큰 폭으로 줄면서 30만 원 정도이던 낙태 비용이 수백만 원까지 뛰고, 일본, 중국 등으로 '원정 낙태'를 떠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낙태 금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확산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낙태 중지'가 일부 병원에서 음성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