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족, 보육의 사각 지대"

"한부모 가족, 보육의 사각 지대"

2010.01.04.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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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이 우리 사회의 주요 가족 형태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육 지원책은 미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지원 연구원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부모 가족의 3살 미만 영아보육시설의 이용률이 32%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만 5살 아동에 대한 육아지원시설 이용률 89% 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한부모 가정이 0살 아동을 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3%로 극히 저조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분석을 보면 우리나라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9.4%로 프랑스 8%, 독일 5.9% 보다 높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탄력근무제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간대에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친인척이나 이웃에 대한 보육비 지원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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