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방 대표 미술 견본시장, 대구아트페어 개막

[대구] 지방 대표 미술 견본시장, 대구아트페어 개막

2009.11.24.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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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외 미술품 5,000여 점이 한 곳에 모이는 지방 최대의 미술 견본시장인 대구아트페어가 개막했습니다.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이 인기가 있는지 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작품을 향한 국내외 작가들의 치열한 열정과 욕망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샤갈의 '서커스'와 이우환의 '바람'에서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5,000여 점이 모였습니다.

80여 개 화랑이 내놓은 대표작들은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동준, 대구아트페어 운영위원장]
"요즘 시대가 다양함을 인정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구상작품부터 개념미술, 신표현주의 모든 작품들이 총망라되어 있고..."

지방의 대표적인 미술 견본시장인 2009 대구아트페어.

지역의 작가들을 중앙 무대에 소개하고 다양한 작가와 컬렉터들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창표, 참여 화가]
"작품의 우월을 비교할 수 있고, 그래서 작가들이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 공부도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페르난도 알콜레아, 스페인 화랑 대표]
"아트페어를 통해 대구의 다른 갤러리와 연계해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화랑의 참가도 두드러집니다.

또 미디어 아티스트 김희선의 설치미술과 대구 요절작가 재조명전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특별전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침체에 빠진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지방 미술시장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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