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코코리아·한국ITW, 차 부품 7년반 담합...과징금 354억 원

니프코코리아·한국ITW, 차 부품 7년반 담합...과징금 354억 원

2025.12.02.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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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차 부품 시장에서 7년 넘게 담합하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모비스와 크레아에이엔이가 발주한 차량용 에어벤트 부품 입찰에서 7년 6개월에 걸쳐 담합한 니프코 코리아와 한국ITW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54억 천7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현대모비스 23건, 크레아에이엔 1건 등 24건의 입찰에서 담합했고, 이 가운데 20건에서 이들이 의도한 대로 수주업체가 결정됐다고 공정위는 전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납품하는 1차 공급업체여서 두 회사의 담합은 시장을 크게 왜곡했을 것으로 공정위는 추정했습니다.

차량용 에어벤트는 자동차 내부 공조 시스템에서 나오는 바람의 양과 속도를 탑승자가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품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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