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에 구현모 최종 후보 백지화...후보 재공모

KT, 차기 대표에 구현모 최종 후보 백지화...후보 재공모

2023.02.09.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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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에 구현모 최종 후보 백지화...후보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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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구현모 현 대표를 확정했던 지난 의결 사항을 백지화하고 후보를 원점에서 다시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KT 이사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0일부터 공개 경쟁을 원칙으로 지원자 모집을 시작해 후보자 명단과 단계별 심사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인선 자문단 운영을 통해 사내·외 후보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며, 사내 이사진은 대표이사 후보 심사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구현모 현 KT 대표도 이 공개 경쟁에 다시 응해 연임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KT 이사회는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하기로 의결했지만, 지분율이 10.13%로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소유 분산 기업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작동돼야 한다"며 국민연금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 즉 수탁자 책임 원칙은 주요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명한 경영을 유도하려는 자율 지침을 의미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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