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시장 '줍줍' 열기...1월 낙찰률 30%대 회복

아파트 경매시장 '줍줍' 열기...1월 낙찰률 30%대 회복

2023.02.08.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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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한파에 얼어붙었던 경매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을 사들이려는 이른바 '줍줍' 열기로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지난달 아파트 경매 천736건 중 6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전월 27.5%에서 36.5%로 9.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도 75.8%로 전달보다 0.8%포인트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비슷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2월만 해도 52.2%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9월 30%대로 내려앉은 뒤 지난해 12월에는 27.5%로 떨어지며 30% 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4.0%로 전달보다 26.1%포인트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2.2%포인트 오른 78.7%를 기록했습니다.

지지옥션은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반등했고, 이 가운데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기대감으로 가격 하방 압력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에 입찰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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