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차야? 트럭이야?"...신차 각축전에 성능 '상향 평준화'

"고급 차야? 트럭이야?"...신차 각축전에 성능 '상향 평준화'

2023.02.05.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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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 경쟁에 나섰습니다.

고급 차에 적용됐던 풀 HD LCD 계기판과 운전 보조 기능, 자동차 원격 관리 서비스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등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로 출시된 준중형 트럭, 운전 보조 시스템인 크루즈 기능은 물론, 자동차 상태를 원격 관리해주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도 기본 탑재돼 있습니다.

최신 고급 차에 주로 볼 수 있는 풀 HD LCD 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운전석만 봐서는 화물차인지, 고급 세단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대우 트럭 사업 부문이 인도 기업에 인수된 지 20주년을 맞은 타타대우상용차가 운전석을 고급 승용차처럼 첨단화한 트럭으로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겁니다.

[김방신 /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 대형 트럭에 상당히 고급스러운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를 장착해서 1년여 이상 검증을 받았고…. 이런 것들은 반응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시장에서….]

반면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트럭처럼 큰 SUV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풀 HD LCD 화면에, 속도 조절과 차선 변경을 도와주는 운전 보조 시스템 같은 첨단 기능은 기본, 여기에 다양성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요하네스 슌 / 벤츠 코리아 부사장 : 올해는 한국 시장 신차 출시에 있어 매우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겁니다. 12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국GM도 올해 6종의 내연기관 신차를, 내후년까지 10종의 전기차 신차를 국내에 출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커넥티드 서비스를 올해 기본 적용하는데 자율 주행은 물론 구독 서비스로 가기 위한 포석입니다.

[채명신 / 한국GM 디지털 비지니스 총괄 : 온스타는 향후 자율 주행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구독 경제로 가는 방향성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한국 공략을 위해 차량 성능의 고급화 경쟁에 나서면서 전체적인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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