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에 운용사 3분기 순익 42%↓...54.6%가 적자

경기 부진에 운용사 3분기 순익 42%↓...54.6%가 적자

2022.12.08.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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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에 운용사 3분기 순익 42%↓...54.6%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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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들이 거둔 이익이 1년 전보다 40% 넘게 감소했고, 일반 사모 운용사는 적자로 3곳 중 1곳이 자본 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의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7∼9월 자산운용사가 거둔 당기 순이익은 3,62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5% 줄었습니다.

전체 414개사 중 54.6%가 적자를 기록했고, 특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일반 사모 운용사의 경우 총 335개사 중 61.2%가 적자였습니다.

금감원은 "지속적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운용사의 운용 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며 현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반 사모 운용사의 자본잠식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반 사모 운용사의 자본잠식 비율은 올해 1분기 19.3%, 2분기 23.6%에서 3분기 31.3%로 증가한 상태입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비하고 신설 운용사 등 수익 기반 취약 회사의 재무와 손익 현황을 점검하며,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과 잠재 위험 요인 등에 대한 감시를 지속해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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