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부는 청약시장...둔촌 주공 1순위 마감도 불발

찬 바람 부는 청약시장...둔촌 주공 1순위 마감도 불발

2022.12.07.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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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부는 청약시장...둔촌 주공 1순위 마감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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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기조와 집값 하락 우려에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분양 시장의 주목을 받은 둔촌 주공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는 등 청약 시장에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를 위한 1순위 기타 지역 청약을 받은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전날보다 3,731명 추가 신청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만 3,647명이 신청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뒤, 오늘도 신청 건수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일부 주택형은 예비 입주자 인원인 500%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은 서울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956가구 모집에 2,99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1대 1로 마쳤지만, 일부 인기 주택형을 제외하곤 1.3대 1에서 4.4대 1을 기록하며 예비 입주자 인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흥행 불패로 꼽히던 서울 대단지에서 잇따라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청약 성적이 나오면서 서울 외 지역 아파트의 청약 시장에 부는 찬바람은 더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 우려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 이점이 확실한 단지에만 쏠리는 현상이 앞으로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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