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 '횡령 사고'에 순환근무·명령휴가제 강화

금감원, 금융권 '횡령 사고'에 순환근무·명령휴가제 강화

2022.10.03. 오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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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각종 횡령 사고가 이어지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에 순환 근무와 명령 휴가제 강화 등 내부 통제 조치를 내놨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우리은행 직원 600억 원대 횡령과 같은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내부 통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순환 근무제와 명령 휴가제의 실효성을 높여, 명령 휴가 대상자를 동일 부서 장기 근무자로 범위를 넓히고, 위험 직무는 원칙적으로 강제 명령 휴가제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결재 단계별 문서 등에 대한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직인 날인과 금액 등 핵심 내용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상반기 금전 사고가 40건인데 이 가운데 횡령 사고가 28건에 이르고 금전 사고액이 927억 원에 이르는 등 문제가 심각한 데 따른 것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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