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사업비 대출 연장 불발..."새 대주단 꾸려 재융자"

둔촌주공, 사업비 대출 연장 불발..."새 대주단 꾸려 재융자"

2022.08.19.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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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끝내 불발됐습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어제 조합과 시공단에 7천억 원의 조합 사업비의 대출 기한에 대한 일정 조정이 불가하며 오는 23일 대출금 만기에 따른 상환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증권사를 통한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급한 불을 끈 뒤 대주단을 새로 구성해 재융자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조합은 시공단에서 제안한 단기 유동화 증권을 66일간 발행해 사업비 대출 만기에 우선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후 조합은 새 대주단을 구성해 재융자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합은 내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사업비 대출 만기에 따른 상환을 위한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을 의결 안건으로 올립니다.

둔촌주공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립니다.

앞서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조합 집행부와 시공단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공정률 52%인 공사가 지난 4월 15일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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