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영업손실 14조 '역대 최대'..."연료비 급등 여파"

한전 상반기 영업손실 14조 '역대 최대'..."연료비 급등 여파"

2022.08.12. 오후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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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에만 14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 손실을 냈습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 손실이 14조3천33억 원으로, 1년 만에 손실 규모가 14조 넘게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적자는 지난해 1년 동안의 적자 5조8천억 원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는 전기 판매 수익은 지난해보다 2조 원 늘어난 반면, 연료와 전력을 사들이는 비용이 16조 원 넘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LNG와 유연탄 가격이 급등해 연료비와 전력 구매 비용이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전은 국제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변동분을 전기 요금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상반기 큰 폭의 적자가 났다며 이는 곧 국가 전력 생태계 전반에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가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전기 요금 체계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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