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담합' 현대제철 등 11개 회사에 2천억 원대 과징금

'철근 담합' 현대제철 등 11개 회사에 2천억 원대 과징금

2022.08.11.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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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등 11개 철강업체가 조달청이 발주하는 철근 입찰에서 담합했던 것으로 드러나 2천억 원대 과징금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사이 조달청이 정기적으로 발주한 철근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가격을 합의한 철강업체 11개 회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565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담합을 주도하고 공정위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은 7개 제강사 법인과 전·현직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미리 예행연습까지 벌이며 업체의 생산 능력과 과거 조달청 계약물량 등을 기준으로 낙찰 물량을 배분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매출액은 발주금액 기준으로 5조 5천억 원 규모입니다.

공정위는 원자재와 중간재 담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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