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매매량 작년보다 45%↓...거래절벽속 미분양 증가

상반기 주택매매량 작년보다 45%↓...거래절벽속 미분양 증가

2022.07.29.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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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5%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2만3천831건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5.5% 감소했고, 지방은 18만6천429건으로 33.7% 줄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3만4천945건으로 52.0% 줄었습니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천917호로 전월보다 2.0% 증가했습니다.

이 중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4천456호로 한 달 사이 25.1% 늘어났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전국적으로 7천130호로 전월보다 4.4%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37호에서 6월 215호로 481%나 증가해 5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46.1% 늘어난 837호로 집계됐습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총 157만46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5% 증가했습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반기 누계 기준 51.6%로,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포인트,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10.2%p 각각 늘어난 수준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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