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결과에 안도..."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

코스피, FOMC 결과에 안도..."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

2022.07.28.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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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이언트 스텝…예상된 결과에 주식시장 안도
美 연준 의장 ’점진적 인상’ 언급 등 긍정적 작용
원-달러 환율도 17.2원 내린 1,296.1원에 마감
정부 "한미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대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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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예상대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국내 주식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 역시 한미 금리 역전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높이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거지만 이미 예상했던 수준의 결정에 시장은 오히려 안도했습니다.

코스피는 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430선을 회복한 건 29거래일 만입니다.

무엇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언급하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 겁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선을 확실히 그었더라고요. (또) 이제는 금리 상승 속도가 확실히 둔화하겠구나, 이런 시그널을 무조건 줬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시장에서는 일단 그렇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환율도 17.2원 내린 1,296.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아직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해 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자이언트스텝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돼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정부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이 자본 유출입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면서도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해 대내외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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