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내부총질' 문자 파장...윤핵관·이준석 갈등 재점화?

[뉴스큐] '내부총질' 문자 파장...윤핵관·이준석 갈등 재점화?

2022.07.28.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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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은 진수식 자리에 함께했는데 함께하는 모습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문자 노출 논란, 침묵을 지키던 이준석 대표가 입을 열면서 내홍도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인데요.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 앞두고 오늘 예비경선 통해 당 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으로 압축되는데, 이재명 의원 외에 나머지 두 명의 당 대표 후보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국 다양한 이슈 진단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원래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이 진수식 자리에 함께한다고 해서 그 모습이 잡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했는데 함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해 들리는 얘기로는 묘한 거리감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거든요.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이런 표현도 문자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이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민]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신의도 없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분명히 그랬지 않습니까? 국민들 앞에. 본인은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는다, 할 입장도 아니고. 다만 그러한 사태에 대해서는 안타깝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까놓고 보니까 내부 총질을 해대는 대표가 바뀌니까 오히려 당이 조용하고 잘 된다, 이런 식으로 했어요.

그거 보면 신의도 없고 그 속마음이 다 드러났고. 거짓말하는 거짓말쟁이 대통령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상당히 많이 훼손이 됐다, 리더십이. 거짓말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곧이곧대로 믿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에는 순전히 아첨꾼들만 있는 거예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 뜻을 잘 받들어, 이런 말은 지금 시대에는 쓰지도 않는 말입니다. 대통령 뜻을 받들겠다는 말이 함부로 쓰나요. 더구나 공당의 원내대표가.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번에 행안부 장관 건이라든가 등등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이고 그 주위에 있는 주변 인물들, 참모들이 그냥 온통 아첨꾼, 또 벌거벗은 임금님. 사람들이 다 욕하고 비난하고 비웃고 있는 걸 대통령만 혼자 모르고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신뢰를 잃었다, 신의를 잃었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는데 이재오 고문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지금 여당이나 또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같은 편이 보기에도 어설프고 좀 서툴고 국민들에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면이 있죠. 윤석열 대통령 본인은 상당히 열심히 하고 또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그 방법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이 안 되니까 국민들이 아직 정권교체를 한 것에 대한 체감을 못하는 거죠. 이번에 대통령하고 원내대표하고 문자. 그건 뭐 둘이 사적으로 할 수도 있겠죠.

대통령과 원내대표도 할 수가 있는데 저게 공개가 되면 그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자체가 부적절하게 돼버렸죠. 왜냐 그러면 대통령과 당 대표가 할 말 있으면 전화로 하든지 만나서 하지, 그걸 문자로 이렇게. 요즘 아무리 AI 시대라고 하지만 그걸 그렇게 주고받는 게 적절한가 하는 것까지 문제가 되고. 그다음에 내용도 방금 이 의원이 지적하셨지만 내용도 대통령께서 문자 보낸 내용도 우리 당도 잘하네요 하면 그 정도로 끝냈으면 좋은데 계속 이렇게 해야. 이거는 좀. 그리고 또 그냥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구나 이렇게만 말하면 트집 잡힐 일이 없는데 내부 총질이나 하던 하는 앞에 관사가 붙어버리니까 우리 정치권에서도 대개 물러가거나 그만두면 안 됐다, 이런 생각을 갖는 거거든요.

그런데 내부 총질하던 대표가 나가니까 안됐다. 게다가 권성동 대표도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당정이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 이렇게 했면 좋을 것을,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이렇게 되니까 이것도 공개가 안 되고 두 사람이 주고받았으면 그거 뭐 누가 압니까 뭐라고 이야기했든 관계없는데 이게 공개가 돼버리면 형식과 내용이 다 문제가 돼버리죠.

[앵커]
그런데 권성동 직무대행이 4선 베테랑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국회에서 워낙 더 베테랑이시니까. 그렇게 노출이 될 만큼 어쨌든 취재기자들이 있는 걸 알 텐데도 이게 과연 실수일 것이냐, 이런 일각의 평가들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이재오]
제가 원내대표도 두 번이나 하고 사무총장도 하고 다 해봤지만.

[앵커]
문자 노출된 적 없으십니까?

[이재오]
저는 없는데 대개 주요 당직자들은 카메라가 항상 본인들을 주시하기 때문에 이렇게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는 대개 우리는 핸드폰을 끄고 들어갑니다.

[앵커]
아예 거기서는 잘 보지 않으시는군요.

[이재오]
그 안에서 아예 보지 않습니다.

[앵커]
이러다 보니까 사생활 보호필름이라도 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이상민]
그런데 그게 정치인이 공적인 장소에서, 국회 본회의장입니다. 장소에서 대통령과 공당의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게 어떻게 사적 생활이 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내용도 공적인 내용 아니에요? 공당의 이준석 대표가 내부 총질하는 당 대표라고 하고, 규정을 짓고 그 사람이 물러나니까 당이 편안하다.

이런 식으로 대통령이 얘기를 했잖아요. 그것도 말로 했으면 말이 실수가 있을 수 있다, 툭 내뱉는 실수가 있다고 있을 수 볼 수도 있지만 문자로 썼습니다. 그걸 문자로 쓸 때는 상당히 생각하면서 쓰는 거예요. 그거는 말이 안 되는 거고 대통령이 이번에 스스로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 공과 사를 너무 구분 못 하고, 그리고 대통령직의 엄중함을 전혀 생각을 못 해요.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서 집행부, 행정부의 권한을 잡으면 다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법률로 해야 될 것을 시행령으로 돌아서 해버리고 그리고 뭘 잘못했냐는 식으로 오히려 대들고. 장관들이 그러니까 국회에 와서도 오히려 뻣뻣하게 이렇게 하고 있고. 오만과 몰상식과 불공정이 아주 가득 차 있는 정부다, 대통령이 정말 이거는 대통령이 안 하면 지금 죄송합니다마는 지금 30%대 초반인데 지금 아마 여론조사하면 20%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국정 끌고 갈 수가 없어요. 의원내각제 같으면 물러나야 합니다.

[앵커]
여론의 추이는 봐야겠지만 지금 어쨌든 이준석 대표, 그 섬은 양두구육이고 지금 내가 있는 섬은 솔직해서 좋다. 울릉도에서 여의도를 겨냥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여의도를 겨냥한 거냐 아니면 그 너머에 대통령실, 용산까지 겨냥한 것이냐.

[이재오]
그거야 누구를 겨냥했든 여권을 여의도나 대통령을 겨냥했다고 봐야 되는데 그러나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반응해서 양두구육이 아니냐, 이렇게 문자를 올리는 것도 그게 물러간 대표로서 적절한 행동은 아니죠. 정치를 자꾸 그렇게 만들고 나가면 야당이 공격하는 건 우리가 야당이라도 이거는 잘됐다고 공격하죠. 그러니까 야당이 공격하는 건 100% 야당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거고, 정치가. 그렇다고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한 행동이 그렇게 한 것도 부적절했지만 내부 총질을 했다고 해서 그만둔 대표를 그렇게 폄하하는 것도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죠.

이미 그만둔 사람인데. 그리고 그렇다고 이준석 대표가 또 어쨌든 당의 대표로 지금 징계받아서 있는데 그걸 또 바로 그렇게 받아서 올리면 싸움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 당이 바람 잘 날이 없어집니다.

[이상민]
그게 양두구육이라는 말이 사자성어고 말을 풀어서 양머리 걸어놓고 개고기 판다, 이 얘기 아닙니까. 결국은 한마디로 뭡니까? 사기꾼이라는 얘기입니다. 어제 당 대표가 양두구육이라는 것은 사기꾼이라는 겁니다. 누구겠습니까? 누가 있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및 그 주변 사람들이죠. 분명히 당무에 대해서는 관여 안 하겠다고 대통령이 했고 이준석 당 대표가 징계받은 건 안타깝다고 했는데 보니까 그게 아니고 싸다는 거 아니에요? 내부 총질을 하던 당 대표가 사라지니까 속 시원하다는 그런 뜻을 내비쳤잖아요.

[앵커]
그런데 지금 이재오 고문께서도 적절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하태경 의원은 이번 문자 공개가, 이 논란이 이준석 대표에게 전혀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 사태가 이준석 대표를 향한 여론, 혹은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재오]
지금 이거는 우선은 이준석 대표, 대통령이 그렇게 이야기했으니까 이준석 대표 징계가 대통령 뜻이 실린 것 아니냐 이렇게 되니까 선거 때 실컷 써먹고 토사구팽한 것 아니냐 이렇게 되니까 동정이 가지만 이게 좀 내부에 심각하게 왔다 갔다 하면 어떤 말이 나오느냐. 이준석 당신은 양두구육 아니냐, 이런 소리가 또 나오기 때문에 이걸 반발하는 건 이준석 대표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좋은 것만은 아니고 또 당원들의 심리가 이준석 대표를 좋아한다는 사람보다 별로 안 좋아한다는 사람이 여론조사에 더 많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걸 이준석 대표가 지금은 좀 동정이 가지만 이걸 길게 싸움을 끌고 나가면 오히려 이준석 대표에 좋지 않습니다. 점잖게 가만 있는 게 좋지.

[앵커]
결국에는 또 반발을 살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반발이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된 이후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대표가 양두구육 글을 올리자 국민의힘 내홍이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입장을 냈는데 이야기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 듣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격하게 반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이철규 의원이 저렇게 이야기하는 건 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당 대표가 쫓겨난 사람이 무슨 소리인들 못하겠습니까. 그렇게 듣고 넘어가야지, 그걸 바로 맞받아서 또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은 참 당이 점잖치 못한 모습입니다.

[이상민]
본질적인 것은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한 분명한 말을 실제 마음과 행동은, 속사정은 안 그랬다. 거짓말을 일삼았다. 그리고 이준석 당 대표가 양두구육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심한 말을 했어요. 그거 그냥 저작거리에서 하는 얘기로 하면 사기꾼이라는 얘기 아닙니까? 말과 행동이 전혀 딴판이고 그 얘기 아니에요.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더 가관이죠. 저는 그래서 이건 누구 잘잘못을 떠나서 근원적으로 대통령과 그 주변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고 결국 이준석 당 대표까지 포함해서 총체적인 국정을 끌어갈 집권 여당의 말하자면 엉망진창 난장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그냥 국민의힘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말하자면 혁신에 나서야 될, 자기개혁을 해야 될 민주당한테도 검은 그림자를 씌워서, 국민의힘이 그러니까 내부 개혁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겠습니까. 전체적인 정치권에 악영향을 주는 겁니다.

[이재오]
바로 그 점입니다. 여당이 저런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금 대통령이 취임한 지가 석 달이 안 됐지 않습니까. 100일이 안 됐는데 지금 정말 한참 바쁠 때거든요. 개혁 입법도 해야 되고 개혁 과제도 해야 되고 정부가 혁신 정책도 내야 되고. 지난 정권이 잘못한 것을 무엇을 이어받고 무엇을 정리해야 될 거냐도 해야 되고. 여당이나 정부가 정신없이 바빠야 될 때인데 저렇게 당에서 한심하게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까 국민들이 정권교체했나? 이게 정권교체 맞아? 이런 생각을 주게 되니까 지지율이 30%대에서 더 올라가지 않지 않습니까.

[앵커]
지금 이 사태에 대해서 어찌 됐든 간에 권성동 직무대행이 촉발한 사태이기 때문에 벌써 세 번째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도체제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거든요. 지금 권 직무대행 체제가 뭔가 다른 체제로 바뀌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는데요.

[이재오]
당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데 원내대표가 세 번씩이나 벌써 실수를 했으니까 . 정당이라는 건 당연히 지도자 체제에 문제가 나오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적으로 지금 지도체제를 개편하고 할 그럴 형편이 안 되죠. 대안도 없을뿐더러 지금 정부가 하는 것도 바쁜데, 또 당도 지금 해 나가야 될 일이 바쁜데 지금 뭐 전당대회 하고 비대위 꾸리고 하면 지금 집권 초에 완전히 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멀어지는 거니까 지금 이거는 실수하고 잘못한 건 하지만 철저하게 반성하고 그대로 끌고 나가야지, 여기에 다시 지도 체제까지 거론하면 당이 복잡해지죠. 그렇게 할 대안도 없고요.

[이상민]
그런데 그 흩트러진 정도가 대통령이든 또 청와대 참모든 내각, 장관들이든, 또 집권여당이든 총체적으로 너무 흩트러져 있어요. 그러니까 그냥 뒀다가는 국민의힘이 망하고 저기하는 건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고스란히 그 피해가 국민들한테 가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라도 이거를 어떻게든지 빨리 정리정돈이 필요하다라는 차원에서 집권여당이든 또는 내각이든, 청와대 참모든 흩트러진 부분에 대해서는 솎아내듯이 해서 빨리 정리가 필요하다.

[앵커]
지금 두 분이 문자메시지 속에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부적절한 내용들이 있었다 이렇게 다 읽어주셨는데 그 문자메시지 가장 아래에 또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 등장을 합니다. 강기훈이라는 인물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 언론에서는 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행정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거 자유의 새벽당이라는 정당의 대표를 지낸 극우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목소리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강기훈 씨는 극우 정당인 '자유의새벽당' 대표였다는데, 과거 행적을 보면 '탄핵의 서막, 여론조작', '4.15 부정선거' 등 왜곡된 영상을 올리며 활동한 인물입니다. 이러다 보니 온라인상에는 윤석열 정부가 '유튜브 정권'이냐는 비판까지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강 씨를 추천한 것인지, 윤석열 정부는 자유의 새벽 당과 같은 이념을 지향하는 것인지도 함께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앵커]
지금 채용 배경까지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오]
그거는 물론 권성동 대표가 이름을 거론해놨으니까, 더구나 대통령하고 주고받는 문자메시지에 이름을 거론했으니까 문제가 되는데 그건 권성동 대표 본인이 어떤 사람이라고 밝히기 전에는 지금 세간에 여러 가지 말이 많이 있는데 저건 그렇게 저 사람의 실체가 아직 안 밝혀졌기 때문에 만약에 저 사람이 정말로 극우 유튜버를 계속했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거기 들어가 있다면 저는 어떤 이유로도 부적절하죠. 그런데 저 사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니까 새벽당이라는 당을 처음에 만든 사람은 박기훈이라는 사람인데 저게 미안한 말이면 당도 아니죠. 젊은 사람들 모아서 한 건데, 그런데 저것이 그 사람의 활동을 정말로 극우 성향을 가지고 활동을 한 사람인데 그런 사람을 대통령 비서실에 넣었다면 그 사람도 검증 안 하고 집어넣으면 그건 문제가 되죠. 문제가 되고 또 그만둬야 되고. 그런데 아직은 정확하게 사람에 대해서 동명이인인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으니까.

[앵커]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일단 문자메시지 속의 그 강기훈이라는 인물과 지금 대통령실에 있는 강기훈 행정관이 동일인물이라고 확인해 주지 않지만 그래도 행정관 1명 생각이 대통령실 좌우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행정관이 극우 유튜버 그리고 새벽당의 인물이라는 것만큼은 확인이 된 상황입니다.

[이재오]
그건 청와대 대통령실의 그런 해명은 비서실 사람들이 감이 없는 사람인데 지금 그 사람 하나 가지고 무슨 대통령실의 행정이 좌우되냐 안 되냐 이게 문제가 아니고 그런 인물을 어떤 경로로 대통령실에 들어갔느냐, 대통령 비서실에 들어갔느냐 이게 문제지, 그 사람이 그 안에서 비서실 400여 명 되는데 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하겠습니까. 그거는 자기 맡은 임무밖에 더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고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사람들이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과 생각이 같은 그런 사람들로 근무를 해야지, 전혀 다른 사람이 근무를 하면 되겠느냐 이런 이야기니까. 해명을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상민]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주변 친구를 보면 평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셨듯이 윤석열 행정부의 수준, 청와대 또는 대통령실 수준을 알려면 거기에 있는 구성하는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알아요. 그렇게 극우적, 어쩌면 비뚤어진 시각을 가진 사람이 어쨌든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 아닙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깨닫고 이거 바로잡아야 되겠네. 국민들이 이거에 대해서 아주 곱지 않게 보시겠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시정할 생각을 해야지, 행정관이 대통령의 뜻을 좌지우지하지 않는 건 아니다라는 그런 동문서답의 얘기를 하고 있으니 대통령 보좌를 제대로 하겠습니까?

[이재오]
저게 또 문제가 인수위에서 대통령 취임하고 대통령 비서실 구성할 때 당이나 정부 기관이나 이런 데서 공적 추천기관을 통해서 검증된 사람들 추천해야 되는데 인수위에 소위 말하는 실세라는 사람들,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공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고 그냥 자기 친한 사람들, 자기 친구 자식들, 누구 친한 사람들 갖다가 그야말로 사적 채용을 하다 보니까 저런 문제가 터지는 거예요. 비서실 구성할 때 저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물론 추천하지만 추천한다 하더라도 당이나 그동안 문재인 정권 교체 운동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된 사람들 또 정부에서 추천받는 사람들도 검증된 사람들을 비서실에 행정관이나 행정요원으로 써야지, 자기 친한 사람들을 그냥 갖다가 추천해서 이 사람 써라, 저 사람 써라 해서 저렇게 구성해 놓으면 자기들끼리도 쟤는 누구 줄로 들어왔다, 쟤는 누구 줄로 들어왔다 이렇게 되니까 이게 비서실 구성이 문제죠.

[이상민]
그러니까 지금 문제가 있으면 그걸 고쳐야 되잖아요. 그리고 잘못된 게 있으면 빨리 시정해야 되고. 그런데 그럴 능력이 없는 거예요, 의지도 없고 대통령실이.

[앵커]
민주당 소식도 한 번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상민 의원이 앞서 민주당 예비경선 누가 살아남을까 이 부분 관심인데 투표하고 오셨죠?

[이상민]
막 하고 왔습니다.

[앵커]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상민]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민]
1인 1표입니까? 1인 2표입니까?

[이상민]
최고위원은 2표고. 당 대표는 1표고

[이재오]
최고위원은 . 당 대표에서 떨어지면 최고위원이 나오는 게 아니고?

[이상민]
아닙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따로 따로 뽑습니다.

[앵커]
당 대표는 3명으로 압축되고 최고위원은 8명으로 압축되는데 지금 분위기 자체가 앞서서도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의원 외에 누가 살아남을 것이냐 이 부분이 가장 큰 관심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민]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된다고 생각하는 건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도 아주 열심히 뛰던데요.

[앵커]
그러면 이재명 후보 외에 만약에 97그룹도 있고 나머지 분들도 각자도생을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도 2명을 예상을 해 보신다면 어떤 그룹에서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이상민]
지금 투표가 아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건 이재오 고문께서.

[앵커]
한번 예측을 해보신다면?

[이재오]
민주당 전당대회라는 거에 별로 관심도 없잖아요. 자기들끼리 하는데. 이미 다 대표 정해 놓고 하는 선거인데 별로 관심도 없는데. 그러나 3명 뽑는다면 어차피 이재명 의원은 될 거니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당 떠나서. 내 개인적 입장에서는 설훈하고 김민석 의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왜죠?

[이재오]
그 사람은 정치 경력도 있고 물론 대여투쟁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지만 여당으로서는 별로 기분 좋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그러나 야당의 정통성도 있고 또 대여투쟁 경력도 있고 해 봤으니까 설훈과 김민석 두 사람하고 이재명하고 셋이 붙어서. 이재명이 되겠지. 그러나 3명 뽑는데 설훈과 김민석이 떨어지면 그 사람들도 창피하지. 체면 구기는 거지.

[앵커]
한 1시간 뒤에 6시쯤에 저희가 현장 연결해서 과연 누가 컷오프에서 살아남을지 저희가 보도를 해 드릴 텐데 설훈, 김민석 의원을 짚으셨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잠시 후에 또 한번 알아보면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경찰대 논란 파장이 큰 상황이라서 지금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찰대 개혁을 계속 강조하고 있고 경찰 내부에서도 경찰대 출신, 비경찰대 출신, 이렇게 의견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경찰대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상민]
그런데 경찰대야 오랫동안 있었던 문제고 하여튼 그건 늘 검토하고 잘 되는 방향으로 고쳐야 되겠죠. 그런데 그 문제와 최근 경찰국 신설 문제는 별론입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본질을 호도하고 말하자면 손바닥으로 달을 가리려는 형국이에요. 그러면 안 되죠. 헌법에 따르면 반드시 정부 조직과 관련된 사항은 국회의 제정절차를 거친 법률로서 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걸 시행령으로, 행정부가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시행령으로 대통령령으로 그걸 우회해서 했단 말이에요. 그게 위헌이고 위법이기 때문에 잘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라는데 엉뚱하게 경찰대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경찰대를 나오면 7급 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판검사는 곧바로 3급이 됩니다. 그 부조리는 왜 가만 있었습니까?

[앵커]
반론의 근거를 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재오]
경찰국을 두느냐, 안 두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예요. 그거는 지금 이 의원님 말씀한 대로 위법일 수도 있고 할 수도 있고 찬반이 갈리고. 문제는 경찰국 설치를 두고 취임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이 정권이 핸들링을 아주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이상민 장관이. 그걸 충분히 경찰하고도 이야기하고 야당하고도 이야기하고 여론을 충분히 들어서 시간을 좀 조정해서 굳이 두 달 안에 할 게 뭐 있어요.

6개월 갈 수도 있는 거고 해서 여론이 별로 반대가 없을 정도로 숙성시켜서 그래서 경찰국을 두든지 이렇게 해야지, 이거 뭐 완전히 힘으로 밀어붙이면 이게 이상민 장관이라는 분이 군인 출신도 아닌데 힘으로 완전히 그냥 밀어붙이면 이것이 문제지, 경찰국을 두는 게 옳냐 그르냐 하는 것은 그건 토론의 여지가 많이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그리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국 다양한 이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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