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상자산 관련 이상 해외송금 4조 원대"

금감원 "가상자산 관련 이상 해외송금 4조 원대"

2022.07.27.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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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과 관련한 은행의 이상 외화거래 규모가 4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2개 은행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상 외화송금 거래가 4조 천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당 은행이 금감원에 보고한 2조 5천억 원보다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검사 결과 문제가 된 거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이 국내 무역법인을 거쳐 수입대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해외법인으로 송금되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가 된 업체들이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거래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비슷한 거래를 조사해 문제가 발견되면 검찰과 관세청에 통보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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