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2.3%·내년 2.1% 전망

IMF, 올해 한국 성장률 2.3%·내년 2.1% 전망

2022.07.26.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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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난 1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3.0% 전망
4월(0.5%p↓)·7월(0.2%p)…잇달아 하향 조정
올해 2.3% 전망…정부 2.6%에 비해 0.3%p 낮아
국제기구들, 한국 성장률 전망 줄줄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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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들도 한국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는데, 내년엔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지난 1월 전망에서 한국 경제가 올해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4월에 2.5% 전망에 이어 7월에 또다시 성장률을 0.2%p 낮췄습니다.

6개월 동안 0.7%p나 성장률을 떨어뜨린 겁니다.

올해 2.3% 성장률 전망은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2.6%보다 0.3%p가 낮은 수치입니다.

다른 국제기구들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낮추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3.0%에서 지난달에 2.7%로 하향 조정했고, 아시아개발은행도 최근 2.6%로 0.4%p 낮췄습니다.

IMF는 내년엔 한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낮은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 때보다 0.4%p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IMF는 미국과 유럽 등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성장둔화,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대폭 감소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은 4월보다 1.4%p가 떨어진 2.3%, 중국은 1.1%p 하락한 3.3%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또 내년 세계 경제가 3% 성장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2년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며 2023년엔 위험이 한층 더 크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는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고, 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선별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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