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 협상 타결...4년 연속 무파업 기록

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 협상 타결...4년 연속 무파업 기록

2022.07.20.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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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4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4만6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61.9%가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임금 10만8천 원을 올리고 성과금 300%에 격려금 55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한 합의안에 동의했습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울산 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내년 상반기에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4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한 것은 현대차 노사 역사상 처음입니다.

노사 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올해 임금 협상을 조기에 마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내 공장 신규 건설과 인력 채용 등 국내 투자 계획을 노사가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도 빠른 타결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노사는 내일(21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열 예정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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