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美 연준 "더 제약적인 통화기조 적절"

[굿모닝경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美 연준 "더 제약적인 통화기조 적절"

2022.07.07.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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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앵커]
해외 증시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 모두 상승 마감을 말죠?

[이정환]
사실은 뉴욕 증시는 최근 4~5일간 계속 보합세,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어제 유럽 증시는 1% 혹은 2% 정도로, 독일 1.8%, 프랑스는 2% 정도 오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이게 사실 굉장히 불확실성이 많고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행보는 굉장히 많이 보이고 있지만 해석 차원에서는 어제 연준이 의사록을 배포하면서 물가를 잡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물가를 잡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결국은 수요를 위축시키고 경기를 일정 부분 하향시키겠다는 이야기거든요.

흔히 말해 GDP 성장률 같은 것이 하향을 감안하고라도 금리를 약간 올리면서 경제정책을 펴겠다. 그런데 이게 단기적 현상이기 때문에 금리를, 결국은 GDP를 줄이는 것이 단기적 현상이고 장기적으로는 다시 경기가 위축되면 금리를 내리지 않을까, 사실 이런 기대가 3년물 채권, 그리고 10년물 채권 금리에 많이 반영이 되고 있거든요. 최근 빅스텝한다, 기준금리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3년물금리라든지 10년물 금리 같은 경우는 금리가 약간 하향세입니다.

하향세라는 이야기는 인플레이션이라든지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 아니냐. 결국은 지금 당장의 문제는 인플레이션이어서 금리를 올려서 잡겠지만 향후 1, 2년 안에 금리가 떨어지면서 다시 유동성이 풀리는 이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조금 안정적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결국은 주가가 약보합세, 약간 올라가는 상황이죠. 그런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많이 움직이지 않지만 급락하지는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조금 전에 언급을 해 주셨는데 밤사이에 연준의 의사록 공개된 것을 보면 결국에는 금리를 올리겠다라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이번 달 말에 FOMC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정환]
사실 기사들을 보면 의사록에 물가상승이라는 이야기가 90번 나왔다고 이야기합니다. 90번 나왔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경제의 핵심 이슈가 물가상승률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미국 연준뿐만 아니라 IMF, BIS, 모든 경제기관에 있어서 지금 이슈는 인플레이션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이것을 지금 당장 적극적으로 잡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흔히 말하는 계약 관계라고 이야기하죠. 보통 미국 같은 경우는 임금 계약이 2년짜리가 많은데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거다, 오를 거다.

이게 사실 사람들이 생각을 안 바꾸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 오를 거다라고 얘기하면 계약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는 것이 미국에서는 주의 모형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조기에 진화하자라는 논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술적으로 연구들을 많이 하는데 이런 경로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있고 연준 담당자들도 당연히 이런 것에 대한 우려, 사람들이 이 물가상승률을 임금이라든지 원자재 가격에 반영할 것이냐에 대한 기대 형성이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빨리 올리는, 금리를 빨리 올려서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이런 정책을 펴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직까지 6월 물가상승률 데이터가 안 나와서 그런 것이고요. 데이터를 보고 아마 결정하긴 할 텐데 연준 의사록만 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조가 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자이언트스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좀 어두웠어요.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이 깨진 것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정환]
사실 코로나19 이전 시절로 회귀했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전 동안 상승분을 다 반납한 것이 아니냐라는 논의를 많이 하죠. 사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외인들에 대한 움직임이 굉장히 큽니다. 외인이 팔면 떨어지고 외인이 사면 올라가고 이런 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있는데 사실 외인들은 환율에 굉장히 민감하고요. 일단 환율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미국 금리가 빨리 오를 것 같으니까 환율에 대한 우려, 환차손이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환차손에 대한 우려가 심해서 일단은 투자자금을 빼는 이런 경향들이 하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두 번째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지금 결국은 수요가 위축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최근까지 한두 달 전까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반도체 호황기가 직 끝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반도체가 수급 자체가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에 한동안은 실적 같은 것이 우려가 없지 않을 것이 아니냐는 논의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최근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삼성전자라든지 실적 가이던스를 보면 떨어뜨리고 있거든요. 하반기부터는 떨어뜨리고 수요 위축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런 반도체의 슈퍼사이클, 호황기 역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 결국은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에 굉장히 많이 의존을 하고 있는데 여기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라는 게 지수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어제 특기할 사항은 유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WTI 테사스 서부유가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정유주들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이것 역시 큰 틀에서는 장기적인 수요위축이라고 이야기하죠. 경기 불황의 우려가 반영이 되면서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이 원유 가격이 떨어진 것들이 정유주에 반영되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제유가나 금,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데 달러만 오르고 있더라고요. 어제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는 1310원까지 오르지 않았나요?

[이정환]
이게 국제경제 환경을 조금 이해를 하셔야 되는데요. 사실 미국은 금리를 올린다고 많이 하죠.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은 아직 저금리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렇게 심하지 않고 자국 경제를 살리는 게 우선이다라고 생각해서 저금리 정책을 펴고 있고요. 유럽 상황은 어떠냐. 지금 이탈리아 국채 같은 경우 역시 약간 부도 위험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독일은 가스 의존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생활물가에 있어서 가스비가 너무 많이 나가서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영국은 또 보면 브랙시트 이후에 원유 가격이 왔다 갔다 하면서 경기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고요. 이 말은 공통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것만큼 다른 나라들,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고요. 그래서 흔히 말해서 미국이 달러가 얼마나 강하냐는 달러화지수라는 게 있는데 그게 106을 찍었다, 거의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이야기하는 상황 자체가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영역, 그러니까 역량이라고 이야기하죠. 그러니까 미국은 금리를 많이 올릴 수 있고 이에 따라서 달러의 가치를 굉장히 많이 올릴 수 있는데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쫓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

그러니까 결국은 다른 나라의 화폐 가치가 절하되고 있고요. 우리나라 상황 역시 미국은 자이언트스텝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은 아무리 많이 해도 빅스텝이 다음 달 금통위의 최대치 아니냐. 그렇다면 금리역전현상이 또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특히나 경제가 불황으로 빠지는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크고요. 이런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라는 것은 달러화 수요가 늘고 원화 수요가 떨어지는 이런 현상들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선반영해서 환율시장에서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월급 빼고 다 오른다, 이 말은 사실 나온 지 오래됐습니다. 수치화로 된 자료도 나왔죠?

[이정환]
사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계속하고 있는 이야기긴 한데 실제로 이번에 명확하게 어떻게 보면 지수가 나왔는데요. 결국 도시 근로자의 생활을 봤더니 어떻게 보면 실질적인 소득이라고 이야기하죠. 실질적인 소득이라는 것은 내가 소득이 아무리 2배가 늘어도 물건값이 5배가 늘면 사실은 제가 쓰는 물건의 양은 굉장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런 게 사실 경제학의 논리인데 실질소득이 2분기, 3분기, 4분위에서 감소했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사실은 1분위, 5분위라는 것. 다섯 분위라는 것은 소득의 구간이고요. 1분위가 가장 낮은 구간이고 5분위가 가장 높은 구간인데 1분위는 사실 이전소득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해서 흔히 말하는 코로나 재난지원금이라든지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은 구간이고요.

5분위는 자영업자가 굉장히 많이 있는 구간인데 자영업자분들이 3월에 특히 어떻게 보면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많이 받으면서 임금이 많이 올랐는데 실질적으로 근로자들이 많이 분포하는 2분위, 3분위, 4분위에 대해서는 실질소득, 내가 임금을 받아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양, 퀀티티라고 하죠. 이것은 줄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결국은 임금이 오른 것에 비해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고 있어서, 결국 내가 소비할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들고 있고 실제로도 3월 데이터를 보면 소비가 조금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 보이고 있다. 소비수량 자체는 전년보다 조금 위축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우리나라도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불황의 우려가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것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아니냐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통계를 보면 정부 지원받은 1분위나 소득이 원래 많은 5분위가 실질소득이 늘어났고 중산층이 줄어든 건데 그러면 이게 물가 오른 게 결국은 중산층한테는 더 크게 작용을 한 거잖아요. 그런데 6월 소비자물가지수도 6%가 넘었고 앞으로도 고물가 현상이 계속된다면 이게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겠네요?

[이정환]
사실 7~8월에 수요가 좀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 왜냐하면 2년 동안 아무래도 휴가를 못 가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래도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은 휴가도 가고 하려면 그런 부분, 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고요. 수요를 예측하면 가격을 좀 올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외식물가라든지 이런 것들이 올라갈 수밖에 없고요. 전기요금 7월에 올랐는데 10월에 한 번 더 오를 거고요. 가스요금 역시 7월에 올랐는데 9월에 한 번 더 오를 거라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 말은 어떤 거냐 하면 결국은 공공요금 역시 우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공요금 역시 하반기까지,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물가가 한동안은 계속 상승할 것이고요. 아무래도 소득은 경기불황 걱정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그만큼 못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아무래도 감소할 수밖에 없는, 한동안은 감소할 수밖에 없고 소비를 더 줄이는 이런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앞으로 금융당국이 은행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그 차이죠, 예대금리 차를 매달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는데요. 어떻게 어디서 볼 수 있습니까?

[이정환]
사실 공시야 은행연합회라든지 이런 데서 다 볼 수가 있는데 예전하고 지금이 뭐가 달라졌는지 보시는 게 중요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빈도라고 해서 이런 금리 차를 볼 수 있는 빈도가 3개월마다 한 번씩 금리를 업데이트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최근에 여러분 신용등급을 체크하면 점수로 나옵니다. 예전에는 신용구간을 나누니까 구간에 사실은 마진에 걸린다라고 이야기를 하죠. 조금 올라간 사람은 조금 낮은 사람하고 너무 피해가 가니까 이런 것을 좀 없애자. 구간별로 나누는 피해를 없애자면서 천 점 단위로 점수제로 바꿨는데 은행 공시는 사실은 자체 신용등급이라고 이야기하죠. 1~10등급까지 자기 신용등급으로 공개해서 실제 개인들이 신용등급을 체크해서 받을 수 있는 점수하고 은행 점수하고 매치가 안 되니까 자기가 도대체 금리를 얼마나 빌릴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이런 것을 극복하고자 해서 빈도수도 월별 단위로 바꾸고 예대마진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평균적인 예금금리, 대출금리만 봐서 이 차이만 보고를 했는데 지금은 정확하게 예대마진이 얼마인지를 보고해서 소비자들이 이 정보를 가지고 자기들이 대출할 때 은행을 고를 때 조금 용이하게 하겠다는 게 그런 게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지금 정부 정책이 너무 예대마진을 많이 가지고 가지 말자라는 이런 정책 쪽인데 이런 지표들이 계속 나오면서 어느 정도 관리를 하겠다라는, 물론 이게 관리라는 게 직접적인 시장을 통한 관리는 아니지만 이런 예대마진이라는 것의 경쟁을 유도하면서 조금 낮추는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것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라고 볼 수 있겠고 간접적인 효과로는 예대마진 간에 경쟁을 유도해서 지나치게 특정 은행이 예대마진을 높게 받거나 이런 것을 막아서 흔히 말하는 이자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이런 정책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동시에 그런데 은행권 대출과 예금의 금리 산정 체계도 크게 바뀌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설명을 해 주시죠.

[이정환]
사실은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기준금리라고 하고 그다음에 가산금리라고 하고 이런 것들이 정해진 룰들이 있었는데 이제 이것이 시장 상황을 너무 늦게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 특히 가산금리가 문제가 되는데 대출금리할 때 기준금리가 있고 가산금리가 있고 가산금리라는 것은 은행의 이자라든지 개인의 신용도를 반영해서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가산금리가 붙게 되는데 가산금리 정책 자체가 너무 불투명하다라는 의견들이 좀 많았고요. 이런 가산금리에 대해서 조금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현실적인 내용들을 반영해서 빨리빨리 업데이트를 하고 그걸 공시를 하는 방향으로 유도를 해야 우리들이, 금융소비자들이 이자비용에 대한 추산을 정확하게 하고 좋은 은행을 찾아서 금리를 낮게 받을 수 있는, 대출을 저금리로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측면에서 정책이 조금 바뀌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리를 해보면 당국의 이번 조치가 소비자가 금리 차이를 보고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거고 은행권의 금리를 경쟁 효과를 노릴 수 있다라는 건데 이게 실효성이 있을지도 궁금해요.

[이정환]
사실은 이게 일단은 아무래도 예대금리 차이를 보고를 하게 된다면 은행에서 좀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고요. 특히나 3대 은행이라고 이야기하죠. 우리, 신한, KB는 내년에 지주회사 선거가 있습니다. 지주회장 선거가 있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원래는 주주의 의사에 따라서 다 반영이 돼야 되긴 하지만 금융기관이라는 것이 결국은 감독기관 안의 영향을 받는 것이고요. 이런 감독기관의 지나치게 정책에 따르지 않는다 그러면 피해가 누적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은행권에서 약간은 정부의 의도를 반영해서 대출금리 같은 것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원래는 사실은 가산금리라고 아까 이야기했는데 가산금리가 경기가 하락할 때는 올라갑니다.

신용이 안 좋은 사람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올라가야 되는데 최근 신한은행에서 어떻게 보자면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곤란하겠지만 신한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금리 5% 이상 안 하겠다라고 확 잘라버렸거든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마 조금 따를 수밖에 없는, 전반적인 상황상 정부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기름값 추가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유류세 추가 인하조치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요. 아직 체감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정부가 서울 시내 주유소 3곳을 이렇게 점검을 했는데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정환]
최근에 결과상 보면 이게 원래는 유류세 인하를 하면 2주 안에 반영이 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주유소가 정유사한테 받는 기름이 2주 안에 들어와야 되기 때문에 2주 안에 떨어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많은 경우에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게 왜 그렇게 발생하냐 그러면 결국은 최근에는 유가가 많이 오르고 있었죠. 그랬는데 유류세 인하를 하지만 유가가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분간을 못 하죠. 잘 분간을 못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유가가 오른 것을 계속 반영하면서 유류세 인하 효과는 덜 반영하는, 특히나 주유소라는 것이 직영점들이 있고요.

개인사업자들이 있는데 개인사업자 비율이 80%가 넘습니다. 80%가 넘는 분들은 결국은 자기가 가격을 정하는 체제이고요. 자기가 가격을 정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유가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이게 좀 덜 반영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정부가 관리를 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너무 안 떨어진 것이 아니냐. 실제로 해봤더니 심한 추산치로는 10~20%밖에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 전체 정유소로 보면,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점검을 하겠다는 논조로 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은 2주는 기다려봐야 된다는 얘기인데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된 제품이 들어오지 않았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더 기다려야 할까요?

[이정환]
원래 이론적으로 2주고요. 이론적으로 2주가 되면 다 반영이 돼야 되는데 사실은 그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유소업의 특성상 잘 반영을 안 할 거라는, 결국은 가격이 올라가는 데 우리가 유류세를 굳이 반영해야 되느냐. 이게 흔히 말하는 주유소 개인사업자분들의 담합이거든요. 이런 담합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체크를 하겠다는 얘기고, 원래는 이론적으로 보면 정유소에서 하는 직영점은 바로, 그다음에 개인사업자는 2주 안인데 사실 그게 반영이 안 되는, 실태조사를 해 보니까 도저히 반영이 안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이걸 전반적으로 점검을 하고 체크를 하고 과점을 하고 실사를 하겠다는 이야기거든요. 실사를 하면서 안 내린 데는 이유를 확인하면서 가겠다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마 조금 인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까. 최근 7% 정도 유류세를 더 감면을 해 줬는데 그런 효과들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금 국제유가도 떨어지고 있잖아요. 주유 시기, 최대한 늦추는 게 좋습니까?

[이정환]
사실 조금은 아마 떨어질 것 같다라고 보는 게 맞고요. 왜냐하면 지금 주가라든지 인플레이션의 흐름,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피크에 다가온 게 아니냐. 금리 현상을 보면 약간 알 수가 없는데 금리가 장기금리 위주로 떨어지면서 경기가 좀 떨어질 것 같고 이에 따라 기름 수요가 떨어질 것 같아서 약간 유가가 하락할 것 같고요. 말씀드린 대로 유류세 인하 효과라는 것이 한 2주 정도는 더 걸려야 되는 그런 상황이니까 조금은, 되도록 늦게 주유하시는 게 경제적인 차원에서 혜택이 있을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대한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교수와 함께 경제 이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정환]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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