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내년 최저임금 1만 원 인상되면 일자리 16만 개 이상 감소"

전경련 "내년 최저임금 1만 원 인상되면 일자리 16만 개 이상 감소"

2022.06.27.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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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인상되면 16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원으로 오르면 일자리는 최대 16만5천 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계 요구대로 최저임금을 1만980원으로, 현재 9,160원보다 18.9% 인상할 경우 일자리는 최대 34만 개 줄어드는 거로 추정됐습니다.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오를 경우 서울은 최대 5만 개, 부산과 울산, 경남은 최대 3만3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거로 예상됐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2019년 최저임금이 10.9% 오르면서 일자리 27만7천 개가 감소했으며,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모두 10만9천 개가 줄어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업체에 미치는 타격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를 쓴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불러와 영세 중소기업 일자리가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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