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3분기 수출 전망 '흐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3분기 수출 전망 '흐림'

2022.06.26. 오전 11: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3분기 수출 전망 '흐림'
AD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3분기 우리 수출이 다소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내 천3백여 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수출 산업 경기 전망 지수는 기준점인 100보다 낮은 94.4로, 수출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지난 2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국제 수급 불안으로 자동차와 부품이 61.4,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이 68.4, 철강과 비철 금속이 74.2를 기록하는 등 11개 품목의 지수가 100을 밑돌았습니다.

반면, 조선업의 견조한 수주 흐름,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선박은 149.3, 반도체는 114.3, 화학 공업 제품은 111.3으로 지수가 100을 훌쩍 넘으며 3분기에는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제조 원가 인상을 수출 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환 위험 헷지, 원부자재 선제 확보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