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윤창현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다 떨어져, 코인 피해 제일 심각"

[이앤피] 윤창현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다 떨어져, 코인 피해 제일 심각"

2022.06.15. 오후 3: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앤피] 윤창현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다 떨어져, 코인 피해 제일 심각"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 대담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윤창현"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다 떨어져, 코인 피해 제일 심각"

- 가상자산은 제도권과 비제도권 사이에 존재…자율규제부터 시작해야
- 디지털자산 기본법 도입으로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해야
- 보험사기 문제, 적발과 처벌로 예방해야
- 민들레는 순수한 공부 모임, 계파 정치로 보이면 하면 안돼
- 국민의힘 내부 갈등, 서로 한 발짝 물러나면 해소될 것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모든 국민 전 세계 사람들의 공통 분모입니다. 이제 노동으로는 돈을 모을 수가 없고요. 자산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미 그렇게 돼버렸죠. 그런데 이걸 이끌고 있는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이 많은 게 바로 가상자산입니다.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통화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지금 좀 불안하고 흔들흔들합니다. 루나 테라 사태까지 있었죠. 이걸 좀 제대로 개선해보자, 대책을 마련하자. 이런 행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가상자산 특별위원장이신 윤창현 의원 저희가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하 윤창현)>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네 원래 또 워낙 금융 전문가이시잖아요.

◆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역임했습니다.

◇ 김우성> 연구원장도 하셨고 대학에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하셨는데, 직접 이렇게 나서주셨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런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 최근에 루나 테라 사태 때문이겠죠?
◆ 윤창현>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고요. 그리고 잘 아시는 대로 이게 기본법도 없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실장 질서가 좀 자생적 질서로 형성되다 보니까 조금 허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 허점을 어떻게 하면 좀 보완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당정 협의 형태로 해서 거래소 관계자들까지 모셔서 같이 한번 논의를 해보자 그래서 두 번에 걸쳐서 지금 간담회를 개최를 했습니다.

◇ 김우성> 의원님께서 아마 이런 간담회라든지 대책 마련을 위한 행사 이전에 여러 목소리를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지금 투자하신 분들의 피해도 크잖아요. 실제 국회의원이시고 국민의 민의를 들으시는 입장이니까 현장 투자자들의 목소리 들어보신 얘기는 어떻습니까.

◆ 윤창현> 전반적으로 거래소를 통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요. 아주 지금 안 좋은 상태입니다. 아까 처음에 자산 얘기도 해 주셨지만 보통 코주부라고 그러잖아요. 코인, 주식, 부동산. 그런데 코주부가 지금 다 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살얼음판이 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이 코인 투자자들도 굉장히 불안하고 그리고 올라갈 때는 끝이 모르게 올라갈 것 같더니 또 신뢰가 조금 깨지면서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주식하고 부동산이 떨어지는 것 하고는 차이가 너무 다르게 너무 심하게 떨어지고 있어서, 지금 아마 투자자들께서도 굉장히 걱정이 많고 또 시장에 대한 신뢰도 상당 부분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참 기로에 서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런 면이 있고, 아까 지적해 주신 루나 테라 사태가 또 이걸 촉발하고. 악재가 겹치고 있어서 참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여러분들 많이 들으셨겠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라는 어떤 새로운 디지털 자산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이게 사실은 이게 뭐냐라는 논쟁부터 중앙은행이 있는데 그러면 이들이 운영하는 자산은 뭐냐.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도 있다고 의원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거래소 측이나 가상자산을 운용하거나 직접 고객들하고 만나는 분들도 함께 하셨잖아요. 어제 대표적인 업체들이 왔는데 조금 정부나 혹은 당하고는 입장이 약간 다르지는 않았나요?

◆ 윤창현> 크게 다르지는 않고요. 우선 저희들이 법을 빨리 만들었어야 되는데 사실 이런 얘기하면 죄송하지만 전 정부에서 이거를 좀 미룬 면이 좀 있어요. ‘화폐도 아니고 자산도 아니다.’ 법무부 장관이 그 말씀을 하시고 나서 약간 이걸 좀 이게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제도권과 비제도권 사이에 어정쩡한 상태로 유지가 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자생적으로 그냥 거래소들이 생겨서 거래를 하다 보니까 거래소별로 전혀 통일되지 않은 채 어떤 거래소는 코인 상장 폐지를 했는데 어떤 거래소는 그냥 거래를 하고 있고, 그래서 스스로 통일되지 못한 그런 면에 대해서 이제 그거라도 좀 제대로 하자. 자율 규제부터 시작을 하자. 그래서 이제 5대 거래소 코인을 원화로 바꿀 수 있는 원화 거래소라고 부르는데, 5개 거래소 중심으로 여러 가지 공동 대응을 하면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협의체를 통해서 여러 가지 정책들을 통일을 해서 공동 대응을 하면 신뢰가 좀 더 생기지 않겠느냐, 자율협약 형태로 우선 시작을 하자. 이게 핵심입니다.

◇ 김우성> 윤석열 정부의 방향과도 맞습니다. 민간으로 힘을 많이 무게 중심으로 옮기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게 하나가 앞서 지금 의원님께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이런 가상자산이나 암호화폐를 정부가 규제를 하거나 공식적인 제스처를 취하면 이걸 법적 지위를 인정해 주는 것으로 되지 않냐라는 논란 때문에 아마 전 정부에서도 손 놓고 있는 모양새가 돼버렸는데, 시장은 이미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고요. 어떻게 그러면 앞으로 규제라든지 범위, 정부가 인정하는 틀 안에 들어오게 되는 건가요?
◆ 윤창현> 질서를 부여하는 거죠. 또 하나는 도대체 이게 금융이냐, 아니면 금융상품이 아닌 제3의 자산이냐라고 하는 데 있어서 가만히 업계 쪽의 얘기나 투자자 얘기를 들어보면 금융으로 분류되는 것은 원치 않으세요. 왜냐하면 금융 상품이 되면 규제가 엄청납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도 금융상품으로 분류를 하니까 코인 한 10개 조금 더 남고 없어져 버렸습니다. 다 너무 규제가 세니까. 그래서 이제 금융의 영역으로는 가지 말고 실물은 조금 아니고, 그러면 그 중간에 어디에인가 제3의 자산으로 이걸 정의를 해 버리는 거죠.

◇ 김우성> 아무래도 이 시장의 가능성까지 죽이지 말자라는 투자자의 마음을 의원님께서 여러 발언을 통해서도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이복현 금감원장도 그 자리에 함께 하셨어요. 사실은 검사 출신이시고 여러 가지 얘기 때문에 규제,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도 조금 분위기가 있었을 것 같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 윤창현> 지금은 가상자산은 금융상품으로 정의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융감독의 대상은 아닌데, 이제 다만 이제 주식시장과 같이 움직이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문제가 있으니, 금융안정성에 가상자산이 영향을 주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거죠. 간접적 피해라든가 영향이라든가. 그래서 당장 금융감독원장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해서 금융감독원에서 이거를 규제하는 것 아니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금융감독당국은 지금 주시만 하고 있고 모니터링만 하고 있는 거지 현재로서는 금융감독의 대상이 돼 있지는 않으니까 너무 걱정을 안 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이걸 어떻게든지 금융의 영역에 조금 독립돼서 제3의 영역으로 분류를 한 후에 이거를 잘 키우면서 규율과 질서도 주는, 이렇게 규율과 진흥이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질서를 잡으면서 진흥을 시키는 이 두 가지를 같이 해야지 너무 금융 쪽으로 가져가면 이거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두 가지를 잘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어렵습니다. 지금 사실 루나 테라 같은 경우에도 사기죄 20%의 이자라는 여러 가지 유인책이 있었고, 또 하나는 유사수신 위반도 나와요. 은행도 아니고 허가도 안 받았는데 왜 돈을 거래를 시키느냐라는, 그러면 이게 사실은 금융으로 안 보면 또 그 두 가지가 성립될 수 있나. 여러 가지 문제도 있고. 이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 답이 없어서 저도 여쭤보면서 좀 그런데요.

◆ 윤창현> 미국도 지금 증권으로 볼 것은 증권으로 보자. 그리고 나머지 증권이 아닌 코인들이나 자산을 어떻게 볼 거냐. 그러다가 미국에서 최근에 나온 것은 ‘커머디티(commodity)’ 원자재 정도로 보자. 원자재 같은 형태로 보자. 밀, 콩, 옥수수 같은 스타일에 그래서 커머디티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만큼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이게 뭔지를 아주 헷갈려하는 정도니까, 우리도 참 자산을 어떻게 정의를 해서 어떤 식으로 다뤄야 되는지에 대해서 아주 미묘한 그런 부분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아직 정립해 가는 과정이 좀 긴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증권거래소 얘기하셨는데 증권거래법 위반했다는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어제 간담회에서도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문제 삼는 부분, 특히 자금 세탁 같은 부분, 이게 거기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되면 우리나라에도 역시 피해자들이 있으니까 마찬가지 아닐까요?

◆ 윤창현>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루나 테라를 통해서 그런 코인 자체가 폰지 사기 아니냐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거 플러스 거기에서 발생한 자금을 세탁을 시도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자금 세탁을 미국 증권감독원이 혐의를 잡았다는 건 이건 굉장히 무거운 그런 범죄거든요. 그래서 아주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것이 당연히 범죄로 다루어지고 잘 수사가 돼야 되겠지만, 잘못되면 코인 시장 자체가 더 위축이 되고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면에서 저는 아주 이 루나 테라가 정말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시장의 기대감, 시장의 동력은 살려두되 문제, 부작용은 잡겠다. 이게 사실은 모순 같아 보이고 참 어렵지만 지금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걸 텐데, 투자자 보호를 하려면 어느 정도는 금융의 성격으로서 돼야 되는데, 이게 자율 규제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자율규제로 투자자 보호가 될까 이런 비판도 있었잖아요.

◆ 윤창현> 자율규제만 가지고는 안 되죠. 그렇지만 자율 규제는 필요하죠. 그러니까 거래소의 자율 규제를 당연히 도입을 해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빨리 만들어서 그 안에다 투자자 보호 장치들을 다양하게 집어넣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 시장에 규열이 생기면서 지속이 가능해지죠. 지금처럼 하면 아마 잘못하면 투자자들이 돈을 많이 잃고 나면 다 떠나버리면 시장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래소라든가 이런 관계자들도 규율을 잡는 게 귀찮다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적당한 규율과 질서가 있어야 시장이 오래 가고 투자자들이 신뢰를 하고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귀찮다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지속 가능성이다. 투자자 보호장치 다양하게 마련해야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신뢰라는 얘기를 의원님이 어제 행사, 오늘도 해 주시고 계시는데, 경제 금융에서는 신뢰 혹은 예측 가능. 이런 부분들이 사라지면 아주 큰 타격을 받죠. 믿을 수 없다라고 하면 누가 돈을 꺼내겠습니까. 관련해서 사실은 또 다른 이슈도 있는데 경제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전문가시니까요. 지금 자이언트 스텝 얘기 나오고 있고, 기준금리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의원님 이게 지금 우리나라는 부채도 많고 영끌, 빚투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경제적인 충격과 여파가 클 것 같아요. 그런 부분도 사실 지금 대통령을 비롯해서 추경호 부총리까지 경고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반기에 큰일 났다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대비를 하고 계시나요?

◆ 윤창현> 글쎄요. 이거는 소나기가 오면 일부 맞을 수밖에 없는 면은 있습니다. 우산을 펴도 물은 튀니까요. 그래서 소나기 자체가 오면 완벽하게 젖지 않을 방법은 없는 것처럼 전 세계가 지금 힘들어지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예외로 그냥 그걸 피해갈 수는 없는 면이 있죠. 다만 제가 볼 때 하나 좀 어렴풋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혹시 조금 생각보다 빨리 종결이 된다든가 하면 그것이 계기가 돼서 좀 상황이 급격하게 호전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모든 상황이 안 좋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기 종결되는 그런 어떤 측면, 그랬을 때 그것이 반등의 계기가 되면서 조금 상황이 나아지는, 급격하게 회복이 되는 상황. 이거 그냥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는데 제발 좀 우크라이나에서 좋은 소식 들렸으면 하는 생각을 정말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앞서도 저희가 이제 디지털 자산 얘기를 했습니다. 이걸 원자재로 봐야 되냐 금융으로 봐야 되냐. 아직 애매하다고 했지만 코주부 얘기하셨잖아요. 이게 지금 금리가 오르면 한국의 서민들 빚을 내서 집을 사신 분들, 또 주식 투자를 조금 과도하게 하신 분들. 이런 분들은 이자가 올라버리면, 이게 지금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의원님이 어쨌든 당정 협의를 통해서 뭔가 대책을 마련하거나 충격 완화를 할 수 있는 제스처를 취하실 계획인가요?

◆ 윤창현> 글쎄요.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찾아서 할 수 있겠고 지금 당의 민생특위가 가동이 시작이 될 예정이고요. 그리고 금리 인상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속도 조절론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자영업 관련해서도 대출 연장 프로그램이라든가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들을 계속 만들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다각적으로 여러 가지로 만들어야지 한두 가지 만들어서 될 문제는 아니다. 이런 면에서 당에서도 열심히 이것저것 전부 검토하고 지금 챙겨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나서서 먼저 경고의 메시지를 주신 이상 준비도 미리 하고 있을 거다. 이렇게 기대를 해보겠고요. 저희가 관련 이슈 있을 때 한 번 더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또 야당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발의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토론회에도 가셨어요. 공동 주최했다고도 알려졌는데, 최근에 여러 강력 사건들도 있었습니다만, 보험사기가 갈수록 고도화된다는 것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데, 이게 합동대책반이 만들어지면 강력한 수사권까지 갖게 되는 건가요?
◆ 윤창현> 그거는 경찰청에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경찰이 현재로서 합동대책반에 경찰을 안 넣게 되면 적발만 하는 거죠. 열심히 찾아서 적발을 해서 경찰에 넘기면 수사를 하는 건데, 만일 경찰하고 같이 대책반을 만들게 되면 아예 수사도 같이 할 수 있게 되니까. 어느 쪽으로 갈지에 대해서는 조금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적발을 많이 해서 경찰에 넘겨서 수사하는 게 낫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금융위가 중심이 된 적발 중심의 대책반, 이게 지금 현재로서는 1안이고, 2안은 거기에 아예 경찰까지 넣어서 경찰청 산하 비슷하게 만들어서 아예 수사까지 하게 만들자, 이게 2안인데, 1안과 2안이 지금 다 장단점이 있어서 이거를 지금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사실은 보험회사들도 그렇고 또 금융기관, 정부. 그래서 아주 고도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어서 이게 보험사기 같다 싶으면 딱 미리 좀 이상하다. 이상 징후을 잡는다.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 금액이 계속 늘고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 윤창현> 네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저희도 보도할 때 좀 걱정되거든요. 구체적 수법을 얘기를 하면 이게 또 모방 범죄가 생길까 봐 참 어려운데, 왜 이렇게 보험사기 관련해서 이런 상황이.

◆ 윤창현>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상황이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지고 자금이 부족하거나 모자라고 힘든 분들이 많아지니까 이런 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까지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어쨌건 아무리 상황이 안 좋아도 사기는 안 되죠. 적발 금액이 거의 1조가 다 되고 있어서 그래서 일부 조사에서는 적발 안 된 것까지 합치면 사기 금액이 6조 정도로 추산하는 연구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고 어쩔 수 없이 예방을 위해서라도 적발과 처벌을 확실하게 해야만 예방이 되는 거니까, 예방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김우성> 보험범죄 정부합동대책반이 이런 부분들까지도 더 포괄적으로 적발해 낼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준비되는 거죠?

적발과 처벌이 잘 돼야 예방이 되는 거죠. 참 적발되신 분들한테는 참 조금 어떨지 모르지만, 그러나 이렇게까지 하면 안 된다라는 것은 분명히 우리가 동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우성> 가장 중요한 대체가 불가능한 사람의 생명까지도 연결되는 경우가 있어서 절대 그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당내 현안 관련해서 여쭤보겠습니다. 한동안 당내 혁신과 당내 여러 가지 계파 얘기들 나오고 또 나오면서 ‘민들레’라는 모임, 민심 들어 볼레. 굉장히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데 의원님도 거기 속해 계세요. 오늘 첫 모임 원래 한다고 했는데, 하셨나요?

◆ 윤창현> 전혀 연락이 없습니다. 연락이 끊겼습니다.

◇ 김우성> 장제원 의원께서 좀 한 걸음 물러서시면서 아예 좀 흐지부지 된 건가요?

◆ 윤창현> 흐지부지까지는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이게 제가 야당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2년 전에 공부 모임 한 5개, 6개가 있었어요. 그때는 아무도 계파라고 안 했는데 여당 되고 나니까 공부 모임 한다고 그러면 계파 정치한다고 그래서 아주 굉장히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도 아침에 이렇게 모여서 좋은 얘기 듣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데, 갑자기 계파 정치하러 모인다. 공부 모임은 이건 가짜 아니냐, 계파 정치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해서 친이 친박으로 나뉘어서 처절하게 투쟁을 하던 과거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있어서 조금 어째 그런 기미만 보여도 굉장히 경계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편하게 공부 좀 한다라고 생각하고 ok 했는데, 저도 좀 지금 상당히 유보하게 됐고, 이걸 진짜로 국민들께서 계파 정치의 부활로 보신다면 포기해야 되는 게 아니냐. 그리고 순수한 공부 모임 아침에 이렇게 모여서 여러 가지 좋은 얘기 듣는 모임으로 인정을 받으면 하면 되고 그렇지 않고 이거 딴 짓 하려고 모인다라고 인정을 안 해 주신다면 이건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국민의 시선을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아무래도 젊고 또 국민의힘의 쇄신 과정에서 여러 전당대회 룰을 바꾸면서 이제 탄생하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의 행보 중에 이런 비판들이 많습니다. 중진 의원들과 각을 세우고 있잖아요. 그런 모습 물론 의원님 입장에서는 어떤 시각이 다르실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창현> 글쎄요. 이준석 대표가 85년생이신데 저랑 25살 차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계급장에 경례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합니다. 그분이 나이 자꾸 따지고 그러시면 안 되고, 당 대표라는 당원들께서 뽑아주신 분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인정을 해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 우리나라가 아무리 이제 계급장에 경례한다는 걸 인정을 해도 또 나이라고 하는 것을 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해서 문화가 있거든요. 그래서 또 그걸 또 깡그리 무시할 수는 없다는 면에서 저는 한 분은 젊은 어르신이고 한 분은 좀 나이 든 어르신인데, 두 분 어르신께서 한 발자국씩 물러나고 계급장에 경례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나이에 대해서 조금 뒤로 하고, 당 대표로서의 권위를 인정을 하면서 간다면 조금 갈등은 줄어들지 않을까. 그래서 아마 나이에 대한 문화를 굉장히 깊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그런 부분도 있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미국에 제가 공부할 때 보니까 미국에서는 어른이라고 해서 이름을 그냥 불러버리더라고요. 찰리, 탐, 교수님도 이름 불러요. 그냥 하이 탐(Hi Tom) 그러는데, 제가 끝까지 못 하고 왔습니다. 유학 갈 때 교수님 이름 못 부르고, 저는 굿모닝 프로패서(good morning professor) 이런 식으로 항상 이렇게 존대하는 말을 했는데, 문화가 다르거든요.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그런 약간의 글로벌한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걸 우리가 인정을 하면서 그 부분을 좀 한번 잘 뛰어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한 발짝씩 물러선다면 충분히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우성> 혁신위 같은 경우도 사실은 다음 총선에는 사실 이준석 대표 체제가 아닌데, 그 혁신위를 놓고도 말이 많은데, 역시 좀 양보하거나 의견을 존중해야 되는.

◆ 윤창현> 조정을 조금 해야 하고, 대화를 하면 그 혁신의 범위를 정하면 되는 거니까. 어떤 다른 뜻이 있는 거 아니냐. 항상 우리가 A라고 그래놓고 딴 짓 하는 거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아까 공부 모임도 공부한다고 해놓고 계파 정치하는 거.

◇ 김우성> 팬카페도 측근 아니야라고 합니다.

◆ 윤창현> 그런 식으로 그래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면 조금 진로를 수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 김우성> 금융경제 전문가이시고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희가 또 경제 이슈 있을 때 다시 한 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창현> 감사합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