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LG엔솔 '따'는 갔는데 '상' 못가, 50만원에 수렴할듯"

[생생경제] "LG엔솔 '따'는 갔는데 '상' 못가, 50만원에 수렴할듯"

2022.01.27.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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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LG엔솔 '따'는 갔는데 '상' 못가, 50만원에 수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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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01월 27일 (목요일)
■ 대담 : 박진희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LG엔솔 '따'는 갔는데 '상' 못가, 50만원에 수렴할듯"

-LG에너지솔루션, 장 초반에 마이너스로 변동성 커
-외국인들 매도 때문에 상당히 매물 압박 받아
-50~55만원 사이 움직임 보며 매매 전략 세워야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많은 관심을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증시 입성과 동시에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박진희 부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 박진희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부장(이하 박진희)>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오늘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첫날인 만큼, 증시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오늘 장이 마감되었으니,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박진희> 오늘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말 처참한 하루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시장도 안 좋은 상태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들어오면서 수급에서도 상당히 부담감을 가졌던 시장의 모습이었고요. 시장 상당히 많이 빠졌습니다. 오늘 주가 지수가 94.75포인트, 코스피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급락을 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고요. 약간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초반 상승 이후 바로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습니다.

◇ 전진영> 어쨌든 LG에너지솔루션, 청약할 때부터 관심을 많이 모았고 그래서 과연 지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따상을 하느냐, 마느냐, 이 부분에 관심을 모았습니다만 결국 '따상'에는 실패했고 또 장중 한때 20%대 약세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도 굉장히 컸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 박진희> 일단 말씀하신 대로 ‘따’까지는 거의 들어왔는데요, ‘따상’까지는 못했고 바로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같은 경우가 오늘 상당히 많이 매수를 했습니다. 오늘 기관이 580만 주 이상 매수를 했고요. 외국인이 280만 주 대 매수를 했습니다. 개인들도 오늘 상장하면서 280만 주 대 매도를 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유통 주식수가 적습니다. 대주주인 LG화학이 약 80% 정도 가지고 있고, 기관들도 보호예수를 77% 이상 걸어놨기 때문에 오늘 매도할 수 있는 사람은 외국인이랑 개인밖에 거의 없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 물량이 쏟아졌고, 그 물량을 충실하게 외국인에서 받아내면서 바닥에서는 많이 올라왔었는데요. 전반적으로 개인들은 매도하자, 분위기였고 기관은 어쩔 수 없이 담아야 하는 분위기였고, 외국인들은 일단 팔고 보자, 라는 분위기였다, 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네, 그럼 아무래도 지금 말씀해주신 것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약세를 기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라고 보면 될까요?

◆ 박진희>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보호예수 확약을 건 물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매도를 많이 했고요. 어차피 나중에 패시브 펀드라든지 MSCI 지수, 편익 관련된 이슈가 부각되면 다시 매수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첫날은 매도하는데 주력했고요. 이런 부분이 외국인들 매도 때문에 상당히 매물 압박을 많이 받았다, 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기는 합니다.

◇ 전진영> 이제 앞으로도 궁금한데,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향방에 대한 증권가에서 제시한 적정주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부장님께서 계신 유안타증권에서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적정주가 보니까 39만원에서 61만원까지 다양하더라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진희> 예, 맞습니다. 39만원에서 61만원까지 있고 대부분이 50만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50만원이 보통 저희가 생각할 때 일정 부분 적정 주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시장 상황도 안 좋고요. 변동성도 많이 큰 상황인데, 중국의 CATL과 비교하면 더 많이 오를 수도 있다, 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100조 대에서 움직이는 부분들이 정상 주가가 아닐까. 물론 계속적으로 ETF에 담기 위한 부분들, MSCI 지수 수급 관련해서도 계속 플러스가 들어올 수 있다, 라고 얘기는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2월 15일에 MSCI 지수, 3월 11일에 코스피 200에 신규편입이 되게 되는데, ETF 관련한 수급 플러스 5000억, MSCI 지수 관련한 수급 플러스 3700억, 이런 부분들. 또 코스피 200과 관련된 수급이 큽니다. 1.6조 정도 크다 보니까 이런 패시브 수요들이 끝나고 나면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50만원으로 수렴하지 않겠냐, 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일단 지수에 편입되고 나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처럼 몸집이 둔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각 증권사들은 대부분 50만 원 정도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제로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가질지, 이 부분도 사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니까요. LG엔솔이 전기차 배터리부문에서 가지게 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어느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나요?

◆ 박진희> 이미 그런 부분들이 감안이 되어서 주가도 그렇게 올라오고 형성이 됐단 것이 맞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중국의 CATL 같은 경우 중국을 꽉 잡고 있지 않습니까.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는 유럽시장이 좋고, 그 외에 아시아권이나 미국, 특히 미국에서도 확장사들을, 계속 뉴스를 통해서 많이 보실 것 같아요. 계속 메이저 업체들과 확장회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을 제외한 유럽과 미국 쪽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케파(CAPA)가 상당히 좋은 편이고요. 전체 글로벌 케파로는 CATL이 중국에서 워낙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증설한 것들을 본다면 실질적으로 CATL 대비해서 70% 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경쟁력은 당연히 좋습니다. 특히 하이엔드 급에서 상당히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이 계속적으로 2차전지 시장의 확장, 전기차 시장의 확대, 이런 부분들이 이어질수록 시장에서의 LG에너지솔루션을 보는 시각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좋다고 보여질 수 있겠는데요. 다만 이런 부분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라는 점. 이런 부분들이 수급적인 부분들, 최근에 말씀드린 패시브 펀드나, 지수 관련 편입 이슈 이후에는 조금 잠잠해질 수 있겠고, 섹터의 움직임에 따라서 향후 조금 주가가 움직이겠지만, 2차전지, 셀 업체 쪽에서는 CATL 뺀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그럼 앞으로 LG그룹에서 이런 얘기도 했잖아요. 앞으로 구광모 회장이나 권영수 취임 이후에 5G, 자동차 전장사업, 이런 곳에서 앞으로 확실하게 성과를 내겠다. 열심히 이쪽으로 관련해서 투자를 진행해보겠다. 열심히 동력을 갖고 움직이겠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LG그룹이 앞으로 이런 쪽으로 간다면 LG엔솔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도 많을 것 같은데요?

◆ 박진희> 일단 LG그룹쪽은 계열이 수직결합이 잘 되어있는 상태인데요. LG화학도 양극재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아시다시피 전기차죠. 전기차 쪽에서 확실한 셀 메이커가 될 수 있는 상황이고, 또 그렇게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말씀 주신대로 LG 그룹주들이 휴대폰을 버리면서 전자 쪽을 강화하게 되면 일단 가장 수혜를 보는 쪽은 상대적으로 LG 이노텍하고 LG전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LG전자 같은 경우도 일단 LG마그나, 합작사 설립한 상태고, 이 부분에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전장 쪽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일단은 It 부품 섹터 쪽에서 본다면 카메라 쪽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LG 이노텍이 지금 주가가 가장 거래소에서 좋거든요. 그런 점만 보셔도 LG 그룹 안에서는 일단 LG 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는 전기차의 기본이 되는 배터리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고 보실 수 있겠고, 실질적으로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전장쪽만 놓고 본다면 LG전자, LG이노텍의 수혜, 이런 부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LG엔솔 얘기를 하면서 LG화학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LG화학 주가는 어떻게 나왔는지, 그리고 LG 엔솔 상장 요인이 LG화학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이 부분도 좀 설명을 해 주시죠.

◆ 박진희> 네, 2차전지 ETF 관련 펀드들에서는 LG화학을 빼내고 LG에너지솔루션을 집어넣는 작업을 계속 하게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우려감 때문에 그동안 주가도 많이 빠졌었고요. 일단 LG화학 같은 경우도 오늘 8%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간 상태라서 화학 업종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이고요. 주가 자체도 계속 수급이 빠져나가면서 안 좋은 모습입니다. 오늘도 연기금과 기관 통해서 20만 주 정도 매도가 나왔습니다. 일단 LG화학 같은 경우는 그 부분을 조금 덜어내고 어떤 면에서 본다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주회사 같은 느낌이 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80% 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주회사로서 보통 50% 정도 할인을 받는다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서 지금 가치는 그 절반 정도씩 계속 LG화학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LG화학 자체로만 평가를 받는다면 이제는 LG화학 아래는 화학 섹터하고 바이오 생명공학 섹터가 있습니다. 예전에 LG생명화학을 합동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조금 방향성을 잡아봐야 하는데요. LG화학 주가는 결국은 인플레, 유가가 어느 정도 잡히는지에 따라서 경기가 언 느 정도 회복되는지에 따라서, 실적에 따라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 같은데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주회사로서의 느낌만 놓고 본다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가치 변동성. 지분 가치 변동성은 아니고요. 실질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라고 보시면 좋겠는데요. 그 부분에 따라서 어느 정도 평가는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2차전지 섹터에서는 LG화학의 양극재 쪽 5천억 투자한 부분도 앞으로 하겠다는 부분들도 그런 부분들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시장에서는 일정 구간 안에서는 계속 지분을 빼내는 작업들, 이런 부분들이 되겠고 이게 다 완료가 되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비면 그때부터 LG화학도 다시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은 화학 섹터 전반이 좋지 못하다는 점, 화학 섹터 전망이 좋아질 때 LG화학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전진영> 네. 앞서 저희가 본격적으로 LG엔솔 이야기하기 전에 오늘 시장상황 점검을 해주시면서 오늘 정말 시장 상황이 안 좋았다, 라는 이야기를 부장님께서 해 주셨습니다만, 시장이 안 좋아진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이 부분도 컸던 것 같아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3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도 우리 증시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볼 수 있겠죠?

◆ 박진희> 네, 분명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제 FOMC 회의에서 사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좋았거든요. 그 다음에 파월이 기자회견 하면서 망가지기 시작했는데요. 파월이 굉장히 모호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3월에 금리 인상한다는 건 예상했던 거고요. 테이퍼링 끝나고 난 다음에 양적 긴축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로 파월 같은 경우는 일단 시장이 자기네 경제력 좋다. 그 다음에 고용도 좋다. 하지만 인플레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고 양적 긴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 라고 말했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부분이냐 하면 시장에서 그동안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부분들이 분분했었는데요. 작년만 해도 3회, 4회, 이렇게 얘기가 나오다가 최근 들어서는 6회, 7회 얘기까지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파월이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을 해주지 않고 언제 회의할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시장은 그럼 앞으로는 남은 회의가 7번인데, 7번 동안 다 올릴 수도 있다는 얘기네? 이렇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서 화들짝 놀랐고요. 그런 부분들로 인해서 미국 시장도 마지막에 급락을 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국내시장 같은 경우도 이 부분이 우려되다 보니 전반적인 종목들이 상당히 악화된 상태 속에서, LG엔솔 들어오면서 수급적인 부분까지 부담을 갖고. 또 개인 투자자분들 신용 매물 같은 거. 이런 부분들이 악순환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고요. 특히 러시아와 미국, 우크라이나 간의 문제, 지역적 리스크, 이런 부분이 부각되다 보니까 이머징 시장 안에 있는 한국 매물을 파는 외국인들의 흐름이 나타났고요. 또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에서도 계속 미사일을 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담으로 다가와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부추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네. 그런데 사실 파월 의장이 말을 모호하게 한 부분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공포감을 조장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부분이니까요. 미국 나스닥 조정 포기, 그러면 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예상을 했으니까 그거에 따른 불가피한 하락인지, 아니면 지금 과도한 공포감에 의해서 급락이 된 건지. 어느 쪽으로 해석하면 좋을까요?

◆ 박진희> 네, 말씀주신 대로 전자가 먼저 트리거를 줬고, 후자가 계속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개인 투자자분들이 코인도 많이 하시지만, 주식 시장에 신용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 지점에서만 봐도 담보부족 계좌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걸 돈으로 메꾸거나, 매도하지 않으면 반대매매에도 당할 수 있고요. 신용을 썼기 때문에 내가 실질적으로는 손실이 10%지만, 손절을 하게 되거나 반대매매가 나오게 되면 손실이 거의 한 2~30%가 넘어가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이 오늘도 매물 압박이 있었지만, 내일, 모레 계속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지금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 이 부분이 상당히 공포감을 자극하는 상태 속에서 특히 공매도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종목별로 공매도가 압박을 강하게 하면서 종목들 급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저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도 그런 형식에서 악재가 나왔지만, 거의 하한가까지 가는 그런 흐름이 나올 정도로 추심이 많이 악화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CFG 계좌라고 하는 외국인 계좌를 활용하는 그런 계좌들 쪽에서도 지금 담보비율을 못 맞춰서 장 중에 계속 매도가 나오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 상장했던 크레프톤 같은 경우도 회사주를 받은 직원들이 증권금융에게 대출받은 게 담보부족이 나서 반대매매가 날 지경이라 그 부분도 회사에서 메꿔줄 비용이라는 얘기까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 정도로 지금 수급적으로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 계속 악화된 뉴스에, 흔들리는 추심과 함께, 반대매매 이런 부분들이 겹치면서 시장이 더 급락했다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진영> 네. 그럼 끝으로 현실적인 질문을 하나 더 드리면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오늘 워낙 계속 저희가 시장이 안 좋다는 얘기를 했다 보니까, LG엔솔 청약해서 공모주 가지고 계시는 분들, 오늘 시장이 너무 안 좋으니까 일단 시장이 좀 더 좋아질 때까지 들고 가보자는 생각으로 공모주 안 판 분들도 계시거든요. 개인 투자자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박진희> 일단 안 파신 분들이라면 조금 기다려 보시는 게 좋겠죠. 왜냐하면 어차피 기관은 계속 담아야 하는 입장이고요, 각종 ETF라든지 각종 펀드들에 넣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오늘 일정 부분 많이 넣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0만 원 정도가 밸런스가 맞아져 있는 가격대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50만원에서 위쪽으로 멀어지면 조금씩 줄이시고, 50만원 아래쪽으로 움직이면 조금 괜찮아질 때가 들어오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조금 활용해 보실 수가 있겠는데, 아직 안 팔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까 누가 그러더라고요. “아, 오늘 에너지솔루션 9만 2천원이나 빠졌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반대로 생각하면 에너지솔루션 20만 5천원이 오른 거거든요. 공모가 대비해서. 그 부분도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이거를 장기투자하기 위해서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 흔들릴 필요는 없겠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공모하셨던 분들이라면 50만원에서 55만원 사이에 움직임을 보시면서 비중을 조절하시거나 시장 분위기에 맞춰서 매매를 하시는 전략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진희>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박진희부장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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