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로 성장률 상향 기대...자영업자 지원 필요"

"위드 코로나로 성장률 상향 기대...자영업자 지원 필요"

2021.10.26.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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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소비가 늘면서 경제성장률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위드 코로나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실시한 나라들처럼 자영업자의 숨통을 더 트이게 하는 지원과 예측 가능한 방역조치를 제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선진국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사망자가 속출해 대규모 지역 봉쇄를 장기간 취했던 영국.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은 매우 신속하고 과감합니다.

올해 2월 입원율과 사망자 수 등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업종별로 위드 코로나 전환일과 방식을 고지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률 50%를 넘자 지난 7월부터 사실상 전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감염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오히려 입국 규제 완화 등 일상 회복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월 49.5p에서 10월 59.6p로) 상승하는 등 자영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미국, 호주 등의 경우도 영국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50~70%대에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며 자영업자 삶의 숨통을 트이게 해 경기 활성화를 시도하고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는 이들 국가보다 최소 1달에서 4달 이상 늦게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는 상황.

대한 상공회의소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서비스업 경기가 활성화돼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위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의 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역단계를 지금보다 빨리 알리고, 자영업자 지원을 당분간 더 해야 하며 백신 패스에 대한 국민의 수용도를 높이는 등 4가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경인 /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 이니셔티브팀 선임 : 미국 경우 실제 자영업자 지원책을 연장한다고 발표를 했어요. 그런 것처럼 우리도 피해지원대책을 계속 유지해야 되지 않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방식에 맞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상의는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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