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안정성 훼손 않도록 엄격 관리"

고승범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안정성 훼손 않도록 엄격 관리"

2021.09.28.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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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을 발판으로,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총량·질·증가속도를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와 관련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정책모기지 재원 배분과 주택금융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키로 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대응과 함께, 질서있는 정상화와 미래 준비를 적시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취약부문 지원과 금융안정, 시장기능 복원, 금융발전과 경제성장 등 4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취약부문 지원과 관련해 각각 중소법인 부실채권 인수와 채무조정 지원 확대를 통해 잠재적 부실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유동성 4조원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한도가 소진되면 신규 프로그램이 집행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와 함께 "기업들이 ESG 등 경제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업 재편에 필요한 정책금융을 적극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조선사 금융지원 등 사업재편 지원에 대해서도 주문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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