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준비자 87만 명 '역대 최대'...30대 취준생 17% 증가

지난달 취업준비를 한 사람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30대 취업준비생이 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1년 전보다 6% 넘게 늘어난 87만4천 명으로 통계 조회가 가능한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7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 가까이 늘었고, 20대가 58만9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40대 취업준비자가 23% 늘어난 5만6천 명, 50대가 14% 증가한 2만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학원이나 기관 등에 다니며 취업을 알아보는 취업준비자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와는 차이가 있지만 넓은 의미의 구직자에 속합니다.

지난달 취업자 중에서 전직을 희망하거나 추가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129만3천 명이었고, 50대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