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매매가도 계속 오른다...13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할 듯

빌라 매매가도 계속 오른다...13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할 듯

2021.09.22.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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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매매가도 계속 오른다...13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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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전셋값이 치솟는 가운데 내 집 마련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쏠리면서, 빌라 매매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2.61%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 가격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8월까지 서울의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4.73%로 지난해의 1.7배에 달했고, 경기와 인천 빌라 상승률도 각각 6%대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많이 팔리는 현상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격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매매는 줄었지만, 빌라는 예전의 매매 건수를 유지하면서 아파트 매매 건수를 앞지르는 상황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 빌라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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