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3천억 원 규모 상생기금 마련

카카오,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3천억 원 규모 상생기금 마련

2021.09.14. 오후 3: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카카오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사업을 철수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금 3천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어제부터 이틀에 걸쳐 주요 계열사 대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생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 모빌리티의 경우 꽃과 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스마트호출 기능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에게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인 프로멤버십 가격은 9만 9천 원에서 3만 9천 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기존 20%에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플랫폼 종사자,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5년 동안 3천억 원 규모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범수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