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열 경고에도...잡히지 않는 아파트 매수심리

정부 과열 경고에도...잡히지 않는 아파트 매수심리

2021.07.30.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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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 경고에도 전국 아파트 매수 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8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거래 활동이 위축된 분위기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저가 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4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재작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동안 줄곧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에 방학 이사철 학군 수요가 겹치며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중계·상계·월계동 등 강북 주요 학군이 있는 동북권이 서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이 있거나 신규 입주 물량 있는 지역은 전셋값 상승 폭이 축소지만,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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