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아이와 여름 캠핑..부탄가스,해먹 사용 주의하세요

[생생경제] 아이와 여름 캠핑..부탄가스,해먹 사용 주의하세요

2021.07.22. 오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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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아이와 여름 캠핑..부탄가스,해먹 사용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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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1년 7월 22일 (목요일)
■ 대담 : 정은선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아이와 여름 캠핑..부탄가스,해먹 사용 주의하세요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함께하는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정은선 팀장, 전화연결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정은선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팀장(이하 정은선)>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저희가 이 코너를 통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주의해야할 점들을 짚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알려드릴 정보도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 캠핑이 굉장히 유행이잖아요. 그만큼 캠핑용품 관련한 안전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요?

◆ 정은선> 그렇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총 396건인데요, 매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코로나19 확산 이후에 비교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활동이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전진영>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캠핑 용품은 주로 어떤 것들인가요?

◆ 정은선>아무래도 ‘캠핑’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부탄가스’가 20.5%로 안전사고 품목 1위로 나타났구요. 이어 ‘해먹’, ‘불꽃놀이 제품’, ‘텐트’, ‘야외용 버너’ 순이었습니다.

◇ 전진영> 말씀해주신 것들 모두 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물품들인데요, 어떤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까?

◆ 정은선>네, 캠핑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가스 누설, 과열, 발화ㆍ폭발 등 ‘화재 관련’ 안전사고가 61.9%로 가장 많았습니다. 관련된 위해증상으로는 ‘화상’이 8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전신 손상’ 등이 있습니다. ‘화상’의 경우 위해부위를 살펴봤더니 ‘팔이나 손’, ‘머리 및 얼굴’ 등 주로 상체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진영> 또 해먹이나 텐트 같은 캠핑용품으로 인해서 다치는 경우도 많다고요?

◆ 정은선>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해먹은 캠핑용품 안전사고 품목 중 2위를 차지했는데요. 대부분 이용자가 해먹에서 놀다가 추락한 사고였습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7세 남자아이가 캠핑장 해먹에서 놀다가 떨어지면서 정자 기둥에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 골절을 입은 사고 등이 있습니다. 텐트의 경우에는 폴대 등 예리한 부위에 다치는 사고, 텐트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 등이 많았습니다.

◇ 전진영> 어른들도 물론 조심해야겠지만, 특히 불꽃놀이나 해먹은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자가 잘 살펴주시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캠핑용품 사용할 때 우리 소비자들이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 정은선> 해먹과 관련된 안전사고의 84%가 어린이한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먹은 경사진 곳이나 바위, 물가와 같은 위험한 지형에 걸지 말고 바닥이 평평한 곳에 설치하고, 혹시라도 이용중 떨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낮은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어린이 혼자서는 해먹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아이가 해먹에서 놀 경우 추락하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꽃놀이는 어린이 혼자 제품을 가지고 놀거나 점화하지 않도록 해야 하구요. 점화에 실패한 제품을 다시 점화하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진영> 캠핑 용품을 구입하기 전에 내가 사고 싶은 캠핑 용품이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정은선> 네,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24’ 누리집(www.consumer.go.kr)에 방문하면 국내외 캠핑용품과 관련된 리콜정보, 비교정보, 안전정보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진영> 저희가 캠핑용품 이야기만 했습니다만, 캠핑 가면 많은 분들이 바비큐 포함해서 야외에서 직접 조리해서 식사를 하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여름철이다 보니, 식품 관련 식중독도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 정은선> 네,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는 게 캠핑의 즐거움이기도 한데요. 특히 여름철에 신경 써야 할 축산물 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비자원에서 몇 년 전에 관련 조사를 했는데요, 축산물은 아이스박스 같은 냉장기구 없이 그냥 4~6시간을 보관하면 세균이 증식돼 부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거리를 구입할 때는 축산물, 수산물은 제일 마지막에 구입하고 다른 식재료와 분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가급적 장보기는 1시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축산물 등을 운반하고 보관할 때는 얼음이나 보냉제를 충분히 넣은 아이스박스 등에 넣어 최대한 냉장상태를 잘 유지하고 자주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전진영>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은선>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국 위해예방팀 정은선 팀장이었습니다.





YTN 전진영 (jyjeo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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