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대응 손잡아

삼성전자·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대응 손잡아

2021.05.13.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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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타격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오늘(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차 핵심 반도체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데에 힘을 모으자는 뜻으로 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충분히 협력할 가능성이 커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강이지만 시스템 반도체에 해당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이 2.3%에 불과합니다.

차량용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떨어지고 제품 사이클과 보증 기간이 길어 국내 기업들이 생산을 꺼려왔지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수요가 훨씬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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