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증가...'반도체 부족'에 3월에는 감소

1분기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증가...'반도체 부족'에 3월에는 감소

2021.04.1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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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자동차산업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자동차 생산이 1년 전보다 12.2% 증가했고, 내수는 11.3%, 수출은 16.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역대 1분기 최고치인 43만 2천여 대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그랜저였고, 카니발과 쏘렌토 등이 뒤를 이으면서 상위 5개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습니다.

또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 금액도 31% 늘어난 119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과 역기저효과 등의 여파로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1년 전보다 9.5% 줄었고, 수출은 1.4%, 내수는 0.9% 감소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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