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한류?...CU 말레이시아 1호점 하루 1천 명 몰려

편의점도 한류?...CU 말레이시아 1호점 하루 1천 명 몰려

2021.04.13. 오전 11: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편의점도 한류?...CU 말레이시아 1호점 하루 1천 명 몰려
ⓒCU
AD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편의점 CU 1호점 매장에 현지인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이어졌다.

CU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개점한 1호점 매장에 열흘간 현지 소비자 1만1천 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루 평균 1천 명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한국 편의점 하루 평균 방문객 대비 3.3배 높은 수치다.

개점 당일에는 100m가 넘는 대기 줄이 생겼고, 현지 유명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도 기사화하고 있다고 CU는 전했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동시 출입 인원을 30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정상 운영 시 이용 고객은 2~3배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열흘간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된 매출 상위 품목 5개는 모두 한국 음식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 1위 제품은 떡볶이로, 열흘간 2천500컵이 팔렸다. 닭강정과 핫도그, 짜장떡볶이 등 한국식 즉석조리식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

CU는 말레이시아에 1년 동안 신규 점포 50곳을 개설해 인지도를 쌓은 후 현지 협력사인 마이뉴스 홀딩스의 편의점 브랜드인 '마이뉴스닷컴' 점포 530여 개를 점차 CU 점포로 전환할 계획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