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현대차 임원 '애플카' 관련 주식거래 조사키로

금융당국, 현대차 임원 '애플카' 관련 주식거래 조사키로

2021.04.11. 오전 09: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대차 임원들이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공시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본격 조사에 나섭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관련 심리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내부 절차에 맞게 사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사는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이나 금감원 가운데 한 곳이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 8일 애플카 공동 개발 보도에 힘입어 급등했지만 한 달 만인 2월 8일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급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 임원 12명이 주식 급등기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