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직원 연봉 격차 최대 11배...이마트는 18배"

"임원-직원 연봉 격차 최대 11배...이마트는 18배"

2021.03.31.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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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직원 연봉 격차 최대 11배...이마트는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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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등기임원들은 직원보다 최대 11배가량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4개 기업 임직원의 지난해 급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직원 1인당 평균은 8천12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기이사는 평균 8억7천10만 원, 미등기임원은 평균 3억5천890만 원을 받아 직원 대비 각각 10.7배, 4.4배 많았습니다.

지난 2019년에 등기이사 연봉이 10.3배였던 것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입니다.

기업별로는 이마트의 연봉 차가 18.2배로 가장 컸고, 대유에이텍 13.4배, 신세계 10.4배, 코웨이 9.9배, 오리온 9.7배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3% 오를 때 등기이사의 연봉은 7.3%, 미등기임원은 4.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봉 격차를 업종별로 보면 유통이 8.5배로 가장 컸고, IT전기전자 6.1배, 서비스 5.4배, 통신 5.2배 순이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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