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여성이 남성보다 월 평균 124만 원 적게 벌어"

통계청 "여성이 남성보다 월 평균 124만 원 적게 벌어"

2021.02.25.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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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여성이 남성보다 월 평균 124만 원 적게 벌어"
자료 사진 /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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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소폭 늘어났지만, 남성과 여성의 월평균 소득 격차는 124만 원으로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임금근로자 세전 월평균 소득은 309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만 원(4.1%) 올랐다. 전체 중위소득도 234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만 원(6.3%) 늘었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 간 소득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남성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390만 원으로 여성 근로자 236만 원보다 124만 원(1.53배) 많았다.

전년 대비 남성 근로자 평균 소득은 14만 원(3.9%), 여성 근로자 평균 소득은 11만 원(5.1%) 올랐지만 남녀 평균 소득 격차는 전년보다 2만 원 더 벌어졌다.

특히 성과 연령을 통합한 소득 통계를 보면, 19세 이하와 20대 남녀의 소득 격차는 각각 11만 원과 17만 원이었다. 그러나 40대 남녀 소득 격차는 156만 원, 50대에는 198만 원 등으로 벌어졌다.

아울러 남성은 40대에 월평균 442만 원으로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30대(294만 원)에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소득 비중도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구간에 집중돼 있었다.

여성은 150만 원 이상~250만 원 미만 소득 구간 비중이 37.8%로, 같은 구간 남성 비중 21.9%와 비교하면 15.9%P 높았다.

월 소득이 350만 원 이상~450만 원 미만의 경우 여성 비중은 6.5%로, 남성(12.1%)의 절반 수준이다. 월 소득 1,000만 원 이상인 여성 비중은 0.7%로 남성(3.4%)의 5분의 1 정도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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