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발열조끼 온도 50도 넘어...'저온화상' 위험

일부 발열조끼 온도 50도 넘어...'저온화상' 위험

2021.01.18.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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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운 날씨에 보조배터리로 열을 내는 발열 조끼가 인기인데 일부 제품이 온도 안전 기준을 초과해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브랜드 10개 업체 10개 제품을 선정해 온도 안전성과 보온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시험 결과 네파세이프티 '발열 조끼'와 스위스 밀리터리의 'HIVE-310', K2의 'NAV엔지니어드 볼패딩 베스트(HEAT 360)', 콜핑의 '테미 발열 조끼' 등 4개 제품이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용품 안전기준을 보면 의류의 발열 부위 표면 온도는 50도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4개 제품이 모두 초과한 겁니다.

소비자원은 저온화상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고, 해당 업체들 모두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1개 제품이 0도 이하에서만 착용할 수 있어서, 영상 조건인 실내에서는 사용을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10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세탁 시 다른 의류에 색이 묻어날 수 있어서 해당 업체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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