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스마트폰 99만 원대...'가성비'로 애플 견제 나섰다

삼성 새 스마트폰 99만 원대...'가성비'로 애플 견제 나섰다

2021.01.15.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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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온라인을 통해 새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의 3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기본모델 가격을 99만 원대로 낮추고, 제품 출시일도 앞당겨 애플 아이폰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태문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 스마트폰을 소개하게 돼 매우 신이 납니다. 여러분의 일상이 대단해지도록 전면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S21은 몸체와 프레임 등이 매끄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인공지능 카메라 성능을 강화해 마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전문가급 솜씨도 낼 수 있습니다.

[박유니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브랜드마케팅 담당 : 놀라운 카메라 기능 강화를 통해 혁신적인 사진과 영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가장 강력한 최신 모델을 탑재했습니다.

이런 최첨단 성능도 눈에 띄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입니다.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99만 원대로 전작보다 20%가량 가격을 대폭 낮춰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 시대 지갑이 얇아진 미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마이클 조쉬 / 가젯매치 사이트 에디터 : S21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가격 인하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모델보다 200달러 저렴해졌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비싼 가격과 코로나19 침체가 겹치면서 애플과 화웨이 제품에 밀려 크게 부진했습니다.

경쟁사인 애플이 지난해 가을 내놓은 아이폰12는 700달러대 낮은 가격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삼성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입니다.

삼성이 이번에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기고 '착한 가격'에 동참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가격 인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게 됐습니다.

LG전자는 말려있던 화면이 펼쳐지는 형태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롤러블을 공개하고 혁신 경쟁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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