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기업의 사회가치경영과 활동

[생생경제]기업의 사회가치경영과 활동

2020.12.29.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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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기업의 사회가치경영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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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날짜 :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 진행 : 장원석 아나운서
■ 대담 : 이조영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기업의 사회가치경영과 활동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네. 상생경제. 사회적경제 오늘이 코너 마지막 시간입니다. 생생하게 상생하며라는 생생경제 타이틀에 가장 부합하는 코너가 아니었나. 생생경제를 자주 들었던 청취자로서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특히 이 코너에서는 사회적경제가 무엇인지, 공동체를 위한 사업을 하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을 여러 차례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내용을 정리하고 또 이 시대의 사회경제는 무엇인지 큰 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가치팀 이조영 팀장 연결돼있습니다. 이팀장님 안녕하세요?

◆ 이조영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 팀장(이하 이조영)> 네. 안녕하세요?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의 이조영 팀장입니다.

◇ 장원석> 네. 안녕하세요. 일단 저희 생생경제 YTN라디오 청취자 분들게 인사 한말씀 해주시죠.

◆ 이조영> 네.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 이조영 팀장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이렇게 만나뵙게돼서 반갑고요. 그리고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부터 이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그때는 사회공헌기업 CSR 이렇게 많이 불렸는데. 요즘에는 이 개념이 한층 높아져서. 사회가치경영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어서. 저희 부서이름이 사회가치팀입니다. 반갑습니다.

◇ 장원석> 반갑습니다. 상생경제. 사회적경제. 이 코너는 하나금융그룹 그리고 YTN라디오가 함께 했는데요. 이 시간을 통해서 사회적 경제가 뭔지 알게 됐고. 또 상생경제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코너 팀장님도 한번 들어보셨죠?

◆ 이조영> 네. 그렇죠. 당연히 저희가 함께했던 프로라서 관심이 있었고요. 하지만 사실 방송시간이 업무시간 중이다 보니까 매번 다 듣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들으면서 여러분야의 다양한 말씀.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장원석> 네. 바쁜 가운데 들으시면서도 팀장님 머리에 남는. 기억에 남는 사연 있었습니까?

◆ 이조영> 네. 최근에 기억에 남는 게 하나 있는데요. 사회적 기업하시는 분들이 정부나 공적지원을 받는데. 그 절차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기업을 평가하는데 제무재표를 가져와서 이달에 얼마 벌었냐. 이런 식으로 평가를 받는 부분이 많이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사회적 기업은 그렇게 평가하면 안되는 것이거든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중요한 거고. 그래서 그런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값진 건데. 그래서 사회적 기업들이 하는 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이런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근데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적 가치로 굳이 환산하지 않더라도 사회적 가치가 그 자체로서 인정받는 그런 사회가 돼야 될 것 같고요.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이 방송을 후언하는 의미가 있지않나 생각해봤습니다.

◇ 장원석> 계속 지금 팀장님이 언급해주신 사회가치경영이라는 건 뭘까요?

◆ 이조영> 네. 사회가치경영이라는 말이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그때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신자유주의의 반성에서 나왔는데요. 근본적으로 사회를 혁신하자는 가치관이 형성되면서 강조되는 현상입니다. 이전까지 기업의 사회공헌 CSR이 1990년대 이후부터 시작됐고. 2001년. 특히 미국의 엔론사 회계부정사건으로 일반화됐는데. 기업의 사회공헌이. 기업이 사회나 환경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업의 이익의 일부를 떼어서 사회에 재분배하고 자선 활동하는 이런 선행이었다고 한다면. 사회가치경영은 이런 자본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겨난 여러 가지. 부의 양극화, 빈곤, 인간소외, 환경파괴.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총체적으로 반성하면서. 기업이 단순히 경제적인 가치. 이윤만을 추구해선 안되고. 기업과 공동체 모두를 위하고. 모두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야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그런 철학에. 변화가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죠.

◇ 장원석> 네. 그런데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기로. 기업의 제 1 목표는 이윤추구잖아요? 사회로부터 이윤을 추구한 만큼 공헌해야한다. 사실 말은 쉬워 보이는데. 생각의 전환도 필요할 것 같아요?

◆ 이조영> 네. 맞습니다. 이러한 철학의 변화를 위해서는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열린 마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되는데요. 혹시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세요?

◇ 장원석> 글쎄. 예쁘다. 아름답다. 그런 거죠?

◆ 이조영> 그렇죠. 근데 그래도 어쨌든 요즘에 이 말 많이 알고 계신데. 밤하늘에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이 그 자리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알고 있잖아요? 우리 눈에 들어오는 별빛들이 엄청난 거리의 우주공간을 지나오면서. 블랙홀이나 또는 다른 별들의 영향을 받아서 궤도가 휘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 별이 그 자리에 있지 않기도 하지만. 또 엄청난 수십억광년을 별빛이 달려서 왔기 때문에. 이미 그 별은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별빛이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그런 자세가 있어야. 사회가치경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뭔가 굉장히 심오해보이는 비유였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그렇다면 역시나 아주 기본적인 시장논리를 다시한번 바라봐야하는 것 아닐까요?

◆ 이조영> 네. 맞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부터 바꿔야 되는데요. 보이지 않는 손에의한 시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또 경쟁에 의한 시장의 효율성이 가장 올바른 길이고. 그리고 발전이 이를 통해서 된다는 생각을 반성해야 되는데요. 자본주의의 시초인 애덤 스미스. 보통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국부론을 썼는데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 말고도 도덕 감정론이라는 책도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애덤 스미스가 개인의 이기심으로 자율적으로 조정되는 시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시장 자체로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과 기업들이 사회적 준거를 따르는 적정선을 갖춘 경제활동이 이루어져야. 서로 이익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된다고 봤거든요. 인간이 영리에만 집착하는 이기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것이죠.

◇ 장원석> 네.

◆ 이조영> 그리고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해서 이기심이 아닌 사회적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뜻일 겁니다. 그래서 애덤 스미스가 죽음을 앞두면서도 자기의 묘비명에 도덕 감정론의 저자 여기에 잠들다. 이렇게 묘비명을 써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덕 감정론 없이 국부론만 가지고 자본주의를 이해하면 위험하다. 안 된다는 그런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애덤 스미스하면 사실 국부론. 말씀하신 보이지 않는 손. 시장이 알아서 돌아가도록 하는. 그런 것만 생각했었는데. 도덕 감정론이라고 하면 좀 생소하기도 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뜻이 있습니까?

◆ 이조영> 일단 이런 사회적 공동체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도덕이나 윤리 같은 것도 있고요. 인간에 대한 존엄. 인권. 안전. 복지나. 약자에 대한 배려. 자연환경과의 조화 등. 여러 가지 가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단지 경제적인 이윤만이 아니라. 이런 여러 가지 공동체의 공론을 위한 가치들을 위한 올바른 가치를. 그리고 이를 또 사회 공동체와 함께 추구하고 창출해야 한다는 것. 그런 게 사회가치 경영이라고 볼 수 있고요. 아마 애덤 스미스도 도덕 감정론에서 이런 의미로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이 사회가치 경영까지 연결이 되네요. 이게 세계적인 추세로 보여요. 어떻습니까?

◆ 이조영> 네. 맞습니다. 세계적인 트렌드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08년 글로벌 위기이후에 강조되기 시작했는데요. 원래는 역사적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부터. 그때부터 빈곤이나 불평등이 처음부터 나타났는데. 이런 거에 대한 대안으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나타난 거로는 미국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라고요. 1972년에 설립된 미국 200대 대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있는데요. 이 단체에서 2019년 8월에 여기 대표 CEO 181인이 모여가지고. 앞으로 기업의 경영을 직원, 고객, 거래처, 지역 공동체 및 주주들을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 중심으로 경영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것도 놀랍지만. 사실 이 단체가 1997년에는 주주이익 극대화가 기업의 존재 목적이라고 발표했었거든요. 그 발표와 비교한다면 20여년만에 상당히 혁명적인 변화라고 볼 수가 있죠.

◇ 장원석> 역사적으로도 이전부터 있었던 개념이라고도 언급을 해주셨는데. 이건 어떤 얘긴가요?

◆ 이조영> 사회가치라는게 최근에 새로 나타난 단어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이런 사회적 가치는 우리의 인류역사 산업에도 계속 존재했던 가치입니다. 오히려 정치경제체제나 철학적가치같은 게 항상 변화해왔을 뿐이고요. 우리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장이라든지. 이윤. 자본주의 개념이 오히려 사실은 인류역사상 오래되지 않은 개념인거죠. 그래서 인류 역사에서 인류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하는데는 이런 이윤이나 이런 것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인간관계. 도덕관습. 상호호해. 이런 비시장적인 다양한 원인들. 이런 것들을 사회적 가치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움직이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해왔었고요.

◇ 장원석> 네.

◆ 이조영> 그리고 자본주의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2~300년전쯤부터 시작됐는데. 인류기원을 2~300만년전이라고 생각한다면. 만분의 일밖에 안되는 시간이거든요. 아주 짧은 시간을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건데. 아직도 수정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은 실험적인 단계에 있는 제도이고. 불완전한 제도라는 것을 인식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인류가 만든 가장 훌륭한 제도이고.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자연스러운 제도라는 생각. 이게 최고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그리고 그런 개념들이 역사적으로 쭉 있었다고.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장원석> 네. 사회가치 경영에 대해서 이론적인 의미. 그리고 세계적인 추세.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 이조영>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사회가치경영을 선언하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중에서 또 어떤 기업들은 저희보다 훨씬 잘하고 계시는 데도 있어서. 저희도 배우려고 하고 있고요. 어쨌든 우리나라 한국사회는 경제적 가치가. 고도 성장기를 지나고 정치적 가치가 중요했던 민주화 시기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제는 성장과 민주화만으로 우리가 살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된거죠. 예를 들면 각자도생이나 경쟁만능이 만든. 부의 양극화. 빈곤. 실업. 저출산. 인구감소. 이런 것들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공정성을 강조하면서도 서로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 때문에. 따돌림이라든지 소외. 무관심. 그리고 우리가 세계 최고의 자살율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거든요. 이런 심각한 문제들이 사회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네. 그렇다면 지금 이팀장님이 몸담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가치경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 이조영> 우선 저희 그룹의 미션이 함께 성장하면서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고 돼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경영슬로건도 손님의 기쁨에서 모두의 기쁨으로 바꿨고요. 그리고 또 기업도 사회구성원의 일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있어야 기업이 존재하고. 공동체가 건강해야 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속한 사회 공동체가 다함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저희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가서 전세계 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 공동체는 물론 나아가서 글로벌 공동체와 함께 공존하면서 상생하는 방법을 찾는 것. 그래서 저희 하나금융그룹이 사회가치경영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 장원석> 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한는 주제들 중심으로 설명해주실까요?

◆ 이조영>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사회에 해결해야 될 어려운 문제들이 굉장히 많죠. 빈곤, 양극화. 이런 것들이 많이 있지만. 세대갈등도 있고 남북분단도 있고. 다문화 사회로들어가는.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많은데요. 물론 저희가 이걸 다 해결할순 없고. 그중에 몇가지 그때그때 관심을 두는데. 보통 대여섯가지를 단계적으로 중점적으로 보면서 해결하려고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취약계층지원이라든지. 다문화 가정 지원. 이런 게 있고요. 그다음에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보육사업.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 사회적 경제 지원. 청소년 문제를 위한 청소년 교육. 통일시대에 대비하는거. 해외 빈곤국가에 대한 지원. 환경 관련된 문제들. 이런 것들이 저희가 지금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사업들이고요. 특히 최근에 코로나19 상황에서 글로벌 이슈화되고 있는 ESG. 이런 환경사회의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들인데요.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져서 기후변화에 대한 환경문제라든지. 사회안전망 확충. 이런 포용금융이라든지. 이런 금융본업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비즈니스 경영. 이런 걸 조금 더 넓혀가려고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지금 말미에 언급해주신. 코로나19로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럴 때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떤 활동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 이조영> 그렇죠.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 여러 기관들에서 많이 말씀을 드려놨습니다. 일단은 글로벌 경제가 탈세계화 되고 있고. 디지털 경제로서 많이 급격하게 이전되어가고 있고. 그리고 또 저탄소경제로 이행이 빨라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는데. 이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미래에 다가올 변화였습니다. 그게 코로나19로 조금 더 빨라졌다고 생각하고요. 코로나19가 그동안 무차별적인 대량생산으로 인한 환경파괴하고. 이로 인한 생태계 붕괴가 원인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구가 파괴되지 않고 인간성이 상실되지 않도록. 이런 걸 방치하지 않는 반성 차원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한 사회가치경영이 모든 기업들에서 조금 더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네. 물론 코로나19탓에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어쨌든 경제주체가 변하고 말씀하신대로 탈세계화가 되고. 디지털 경제가 되고. 환경을 생각하는 경제. 이런 것들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필요성은 증대될 것이다. 여러 가지 기업들이 나아가야할 방향들에서. 큰 틀에서 설명해주셔서 아마 청취자 분들도 공감을 하지 않으실까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상생경제, 사회적 경제 마지막 시간인데요. 팀장님께서 대표로 청취자분들게 당부말씀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 이조영> 네. 저희가 잠시 후원하기도 했지만. 이런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줘서 감사드리고요. 이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리면서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인간 존중. 약자에 대한 배려라든지. 이런 보이는 손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의 시대라는 책을 쓴 펜실베니아 대학 제레미 리프킨 교수라는 분이 있습니다. 인간을 호모 엠파티쿠스라고 명명하셨는데요. 인간이 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게 자연계 구성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공감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모두 다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리고 이미 진행 중인 4차산업혁명 시기는 자칫 잘못하면 인간이 로봇이라든지 인공지능. 이런 것들로부터 소외가 돼서. 극소수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다 극단적인 빈곤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는 그런 사회가 될수도 있거든요. 인간이 노동에서 소외될 수도 있고. 저희가 조금 생각을 바꾸면. 이런 기술 발전으로 세계의 풍요를 인류가 어떻게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지. 우리가 조금 더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장원석> 네. 하나금융그룹과 YTN라디오가 함께하는 생생경제, 사회적 경제 오늘까지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조영> 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장원석>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까지 하나금융그룹 사회가치팀. 이조영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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