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경신했던 금값, 4개월 만에 20% 폭락

'사상 최고가' 경신했던 금값, 4개월 만에 20% 폭락

2020.12.02.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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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경신했던 금값, 4개월 만에 20% 폭락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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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값이 약 4개월 만에 20% 가까이 폭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g당 금 가격은 지난 8월7일 7만8,440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6만3,070원으로 약 19.59% 하락했다. 금값은 11월 한 달 동안만 6%가 넘게 떨어졌는데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국제 금 시세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시세는 지난 8월5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2,000달러를 돌파했으나 8월 7일 2059.43달러에서 지난달 30일까지 두 달여 사이 1,772.87달러로 떨어지면서 약 13.91% 하락했다. 2일 기준으로 다시 금값이 오르면서 온스당 1,800달러 선을 회복으나 고점이었던 8월을 기준으로 봤을 때 낙폭이 크다.

지난 8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 시장이 얼어붙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금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그러나 투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번지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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