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자영업자·기업 대출 38조 ↑...2분기 절반 수준

3분기 자영업자·기업 대출 38조 ↑...2분기 절반 수준

2020.12.02.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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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역대 최대 폭으로 불어나던 자영업자와 기업의 대출 증가세가 3분기 들어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은 1천366조 원으로, 2분기 말보다 37조8천억 원 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 폭은 역대 최대인 지난 2분기 69조1천억 원에 비해 큰 폭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20조5천억 원보다는 큽니다.

산업별 대출 증가 폭을 전 분기와 비교하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줄었습니다.

자영업자가 많은 서비스업은 2분기에 47조2천억 원서 3분기 28조9천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상반기 대출금이 워낙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 증가 폭이 줄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며 "업황 부진 완화로 기업들 유동성 확보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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