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소액주주들, 거래재개 촉구...거래소, 상폐 심의

신라젠 소액주주들이 신라젠 상장 폐지 여부를 논의하는 한국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던 신라젠은 면역 항암제 후보 물질 펙사벡의 임상이 중단되면서 지난 5월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거래재개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 세 가지 선택 중의 하나를 정하게 되는데 거래재개를 의결하면 내일(12월 1일)부터 정상 거래가 가능합니다.

최장 1년의 개선 기간 부여가 결정되면 거래 정지는 계속되고, 기간 종료된 후 심사위를 다시 열어 상폐 여부를 논의하게 됩니다.

상장 폐지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 코스닥시장위원회로 이관돼 다시 한 번 심의를 거치며 시장위에서도 상장 폐지가 의결되면 신라젠은 이의 제기를 신청해 또 한번의 시장위 심의를 받게 됩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