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금융권 지원 250조 원에 달해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개인 채무자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가 25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금융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해 집행한 금융지원 규모는 총 235만여 건에 250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신규 대출이 88조1천억 원, 만기 연장이 110조2천억 원이고 나머지 52조7천억 원은 보증 지원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업 43만 건, 소매업 38만 건, 여행·레저업 8만 건, 숙박업 3만 건 등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이 장기화하고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 이 같은 지원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와 금융권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