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통합 항공사, 대주주 책임 등 구조조정 원칙 준수"

산은 "통합 항공사, 대주주 책임 등 구조조정 원칙 준수"

2020.11.26.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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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과 관련해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이해 관계자의 고통 분담, 지속 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 등 구조조정 3대 원칙을 지키며 통합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은 보도자료를 내고 "조원태 회장은 한진칼 보유 지분 전부를 투자 합의 위반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고, 통합 추진과 경영성과가 미흡할 경우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기로 하는 등 책임 있는 역할 원칙이 지켜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항공은 이미 올해 채권단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차입해 특별약정에 따른 자구 계획을 충실하게 실행하는 등 정상기업으로서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며 "한진칼을 비롯한 대한항공 경영진은 올해 4월부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삭감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선 운영 합리화 등 통합에 따른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돼 양사 통합으로 '윈윈'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은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는 특혜라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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