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1.1% 전망...0.2%포인트 상향 조정

한은, 올해 성장률 -1.1% 전망...0.2%포인트 상향 조정

2020.11.26.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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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1.1% 전망…0.2%포인트 ↑
"국내 경제, 수출·투자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
내년 성장률 0.2%p 올려 3% 전망…2022년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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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내년도 2.8%에서 3%로 올려 잡았는데요, 기준금리는 경기방어에 초점을 맞춰 동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한은이 올려잡았네요?

[기자]
한은은 지난 8월에 -1.3%로 전망했는데 이를 0.2%포인트 올려 -1.1%로 상향조정 했습니다.

금통위는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 속에 앞으로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처럼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면서 3분기 성장률이 1.9%로 뛰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반영한 겁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3.0%로 올리면서 2022년은 2.5%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에서는 올해 -1.3%, 내년 2.8% 예상했었는데 이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앵커]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동결했군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전에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면서 기준 금리를 현행 연 0.5%로 동결했습니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됐다는 논란에도 경기회복세에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지난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 0.5%포인트, 0.25%포인트 잇따라 인하한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자 간담회 질의 응답을 통해 "코로나 3차 유행 경제충격이 8월 2차 유행보다 클 것"이라면서 "코로나 확산 등 고려할 때 경기 회복세 진입 아니다"라고 평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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