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품 30% 할인...주말 4회차 외식 때 만 원 환급

[앵커]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여행·외식 할인권을 오늘(30일)부터 다시 지급합니다.

여행상품 가격을 30% 할인해주고 주말에 3차례 외식을 하면 4번째 때 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여행·외식 할인을 재개했습니다.

우선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30%를 깎아주는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할인 쿠폰은 온라인 여행상품 운영사 타이드 스퀘어의 투어비스 사이트에 접속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할 때 이 쿠폰을 쓰면 약 30%, 최대 6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외식비 지원도 재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 업소를 세 번 이용하고 각각 2만 원 이상 결제한 경우 네 번째 외식 때 만 원이 할인됩니다.

할인은 캐시백 환급이나 결제 대금 일에 할인 적용을 받는 청구 할인 형태로 이뤄집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 국민, NH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입니다.

할인받으려면 각 카드사 외식 할인 이벤트에 응모해야 하는데, 지난 7월 외식 할인 캠페인에 참여했다면 응모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백만 명에게 3만 원·4만 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과 놀이시설 이용할인도 재개합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관광과 외식 장려가 겨울철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이 억제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했고, 코로나 19 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