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소비·설비투자, 3개월만에 '트리플 증가'

코로나19에도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여파가 있었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13.3%, 반도체가 4.8% 증가하는 등 광공업 생산이 5.4% 늘어난 것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음식료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7%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7.4% 늘어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6.4% 늘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는 여전히 있지만 수출 증가 등으로 관련 산업이 좋아졌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동반 상승하면서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