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다음 달부터 택배업계 최초로 심야배송 중단

한진, 다음 달부터 택배업계 최초로 심야배송 중단

2020.10.26.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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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다음 달부터 택배업계 최초로 심야배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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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들의 과로 문제가 대두되면서 한진이 택배업계 최초로 다음 달부터 심야 배송을 전면 중단합니다.

한진은 다음 달 1일부터 밤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이에 따른 미배송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택배 분류 작업에는 지원인력 천 명을 투입해 기사들의 업무 강도를 줄이고 명절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배송 차량과 인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진 측은 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는 배송 물량을 주중 다른 요일로 분산해 특정일에 근무 강도가 심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택배기사 수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2일 숨진 한진택배 소속 택배 기사 김 모 씨의 유족들과 이른 시일 안에 적절한 보상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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